묵상노트

175새벽 | 하나님은 오늘 안에 미래를 담으신다(시144.1-15).

175새벽 | 144.1-15

하나님은 오늘 안에 미래를 담으신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통치자시다. 이것이 다윗의 전쟁에 대한 신앙고백이자 전쟁신학(戰爭神學)이다. 하나님과 비교해 본 사람의 연약함에 대한 시어(詩語)가 압권이다(3-4). 그렇다면 다윗은 하나님이 출정하지 않으시는 전쟁은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출정식은 하나님을 찾고, 구하고, 엎드리는 믿음에 기초하고 있다.

 

출정가(1-4): 다윗이 무엇이기에!

    다윗(1) - 싸우게 전쟁하게

    하나님(2a) 사랑, 요새, 산성, 건지시는 이, 방패

    다윗(3) - 사람이 무엇이기에 인생이 무엇이기에

다윗은 전쟁을 앞두고 전투력을 점검하거나, 이를 의지하는 일을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 오히려 사람이나 그에 의해 계산되어진 그런 것들은 다 헛것같고, 한낮 지나가는 그림자와 같다고 고백한다(4). 결국 전쟁의 승패는 병력이나 무기나 병법과 같은 이스라엘의 조건들에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승전가(5-11): 주를 찬양하리이다!

전쟁터에 나아가는 자는 다윗만이 아니다.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이 앞서신다: “여호와여 주의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며”(5a) 놀랍다. 다윗은 홀로 외롭게 싸우는 자가 아니다. 하나님이 친히 전쟁에 앞장서시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원수들을 흩으시며그들을 무찌르신다(6). 하나님께서 이방인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하여 내신다(7).

결국 대적자들의 외침이 헛소리가 되게 하신다(8). 그러니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이방인의 손에서 구하여 건지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이여 새 노래로 주를 찬양하리이다.”(9)

  

소망가(12-15): 백성은 복이 있도다!

마침내 이스라엘의 미래는 탄탄대로다. 이스라엘 백성이자 하나님의 자녀들은 태평성대를 누리며, 또한 우양과 곳간은 가득하고 번성하는 복이 넘쳐난다. 이는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백성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미래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르는 것에 달려있다. 오늘 그의 손에 하나님이 있다면 내일 그의 손에 승리의 복이 들려질 것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6.12-13)

   

우리가 치르는 마귀를 대적하는 영적 전쟁도 동일하다(6.10-17).

오늘이라는 하루의 삶 역시 나 홀로 싸우는 외로운 전쟁이 아니다. 그렇다면 실패하려고 작정하고 싸우는 셈이다. 주께서 앞서는 오늘이라는 영적 전쟁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래야 나도, 가정도, 교회도, 산업과 기업과 일터도 주님의 도우심과 일하심으로 승리할 수 있게 된다. ’(15)이 오늘 주께 올려드리는 찬양’(9)의 이유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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