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1372수요 |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4-09-11
성경본문
다니엘 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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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2수요 | 3.1-30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느부갓네살은 우상숭배에 빠져있다(1-7). 2장에서 이미 꿈과 해석을 통해 경고했음에도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강요받는 순교적 위기를 신앙으로 이기는 자들을 구원하신다. 느부갓네살은 그러고서야 하나님을 고백한다(26-29).

 

느부갓네살(1-7): 금 신상에 절하라.

느부갓네살(13-15): 금 신상 신을 섬기라.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을 쳐서 부서뜨리매”(2.31-34)

       →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그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1)

 

느부갓네살은 앞서 2장에서 꿈에 신상이 자신 앞에 선 것을 보았다. 그러나 다니엘의 꿈 해석에서 그것이 부서지는 것을 왕에게 보이신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2.45b)(2.31-34,45). 그럼에도 그는 꿈을 실행에 옮긴다(1). 문제는 다음이다(2-7). 금 신상낙성식을 통해 이 신상에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6) 선포된다. 하지만 다니엘의 세 친구는 왕명(王命)을 거절한다(8-12).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13) 이들을 끌어오게 한 후에 다시 한번 절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13-15).

 

다니엘의 친구들(8-12): 신상에 절하기를 거절하다.

다니엘의 친구들(16-27): 불 시험을 통과하다.

 

바벨론(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이 꿈을 통해 미리 보여주신 경고를 거절한다. 이는 하나님의 통치를 거절한 셈이다. 하지만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세상 나라를 섬기는 것을 거절하고 하나님을 섬길 것을 언행한다(8-12). 그러나 이들은 풀무불에 던져진다. 하나님을 섬길지라도 그들에게는 죽음이다. 고난을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이들은 하나님이 풀무불로부터 건져내실 것이라 고백한다(17). 하나님의 승리를 믿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18a)라는 고백을 통해서 자신들의 언행이 바뀔 일은 없을 것이라 거듭 선언한다(18).

결국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최고(最高)로 뜨겁게 한 풀무불에 던져진다(19-23). 하지만 하나님은 포로의 땅에서, 고통 받는 자기 백성들을 찾아오신다. 하나님은 그들은 풀무불 속에서 보호하신다. 이를 바라본 느부갓네살의 고백이다: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25)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길에도 고난과 시련은 있다. 하지만 죽음이 기다리더라도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하나님을 떠나거나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 신상이 부서지듯 언젠가 부서질 이 세상 나라에 목숨 걸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달려간다. 포로기라는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세상을 이기며 달려가야 할 신앙의 길을 다시 붙드는 말씀이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양할지로다.”(28a)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29b)

 

하지만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을 고백하지 않는다. 물론 느부갓네살 정도면 훌륭하다. 그렇지만 다니엘을 통해서 신상의 꿈과 해석을, 세 친구들을 통해서 풀무불에서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 알고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능력과 구원과 통치의 하나님께 무릎을 꿇지 않는다. 바벨론과 느부갓네살이 한낮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주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회개하고 돌아오지 않는다.

다 가졌지만 아무 것도 하지 못한 느부갓네살이다. 하지만 포로의 신분이고 무엇 하나 가진 것 없지만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하나님 때문에 살아있다. 그리고 모든 바벨론 사람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리고 전하는 하나님의 나라의 대사(大使)로 살아간다. 하나님은 비록 나라를 잃고 포로가 되어 이방 땅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러나 자기 백성을 잊지 않고 찾아오셔서 저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이신다.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동일하다. ‘바벨론하다로 살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순례자하다로 살 것인가. 하나님은 진정한 소망이 무엇인가를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통해서 오늘도 동일하게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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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다음세대 청소년,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옵소서. 세상적 성공과 영예가 삶의 전부인 것처럼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물질적 가치관에 갇혀 자신의 출생과 배경, 부모의 소득과 지위로 자기 삶을 판단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찾고 인도하심을 구하게 하셔서 청년의 때에 여호와를 기억하며 가까이하여(전 12:1)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53 다음세대에게 건강한 성 윤리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음란한 문화가 독버섯처럼 도처에 퍼져 있고, 성 정체성이 혼미해져 있습니다. 부끄러움과 수치를 잊어버리고, 성을 쾌락과 유희의 대상으로 여기는 죄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성을 존엄한 생명이 잉태하는 일인 것을 깨닫게 하시고, 창조의 질서 아래에서 남성과 여성의 조화와 연합을 이루어 생육하고 번성하는 일임을 깨닫게 하소서.

    54 게임 중독, 소셜미디어 중독과 흡연, 음주 등 다음세대가 노출되어 있는 다양한 중독에서 주님의 자녀들을 구별하시고 지켜주옵소서. 가정과 학교에서 이들이 겪는 중독 문제를 자정하고 변화시킬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교회가 다음세대의 중독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다음세대를 살리는 영혼의 구조대가 되게 하시고, 중독 문화를 치료하고 재활을 돕는 기독교 단체들이 더욱 활발하게 사역들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55 교회 안에 다음세대를 왕성케 하옵소서. 인구 절벽을 맞이하며 교회에 다음세대가 줄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도리어 다음세대에 대한 투자와 후원과 기도를 더욱 늘려 다윗과 같은, 다니엘과 같은, 요셉과 같은 주님이 사용하시는 한 사람을 세우는 일에 열심을 갖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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