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4주일 | 마24.1-14
인생 끝을 은혜로 잇게 하려면
지금 우리는 시작과 끝, 시작된 재난과 오고 있는 종말 그 사이를 살아가는 중이다. 오늘 말씀이 그러하다. 마태복음 24장의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깨닫게 해 주는 매우 리얼한 사건을 만나보자. 이를 성경이 증언해 준다. 둘 다 매우 임박한 각자의 마지막 앞에 서 있다.
하나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가정이고, 다른 하나는 여리고 성에 살고 있는 가나안 여인 기생 라합이다. 자, 그렇다면 롯의 예비 사위들(창19.12-16)과 라합(수2.8-14,21, 6.22-25)은 각자 맞이할 마지막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설까. 이것은 역사의 종말 앞에 서게 될 우리에게 교훈을 주기에 충분하다. 지금도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 앞에 일어나는 반응은 여전히 이 두 모습처럼이기 때문이다.
1. 롯의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 - ‘멸망’하다.
[창세기 19.12-16]
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13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2. 기생 라합 - ‘구원’ 받다.
[여호수아 2.8-14,21]
8 또 그들이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르러
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12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도록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고
내게 증표를 내라
13 그리고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
14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목숨으로 너희를 대신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
21 라합이 이르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여호수아 6.22-25]
22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이르되
그 기생의 집에 들어가서 너희가 그 여인에게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라 하매
23 정탐한 젊은이들이 들어가서
라합과 그의 부모와 그의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고
또 그의 친족도 다 이끌어 내어 그들을 이스라엘의 진영 밖에 두고
24 무리가 그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불로 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
25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려고 보낸 사자들을 숨겼음이었더라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창19.29)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히11.31)
시작과 그 끝 사이를 살아가는 자로서, 나는 롯의 사위가 될 사람들처럼 인가. 아니면 시작된 종말을 기생 라합과 그의 가족들처럼 맞이하고 있는가. 모두에게 오고 있는 종말이 예고되고 있다. 롯의 사위가 될 사람들에게 종말을 알리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것이 아니다. 역시 가나안 7 족속에게는 시작될 가나안 정복이라는 종말에 대한 소리가 들려지지 않은 것이 아니다. 이처럼 모두에게 하나님의 계획과 뜻하심이 전해진다. 지금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