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7수요 | 요6.35.48
“나는 …이다(I AM).”
요한복음에는 공관복음과 비교되는 분명한 몇 가지 특징들이 나타난다. [1] 족보와 탄생 기사를 비롯하여 시험받으심, 지상명령 등 중요한 기사들의 기록이 없다. [2] 하나의 사건이 있으면 반드시 거기에 대한 예수님의 깊고도 오묘한 말씀(설교)이 그 뒤를 잇는다. [3] “나는 …이다(I AM).”는 8개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으로서의 신성을 가지신 분이시라는 사실을 증거(확증, 자증)하신다.
“나는 …이다(I AM).”
①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6.35,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② “나는 세상의 빛이니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③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8.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④ “나는 양의 문이라.”(10.7,9)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⑤ “나는 선한 목자라.”(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⑥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11.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⑦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⑧ “내가 참 포도나무요 ….”(15.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이와같이 요한은 예수님의 신성(神性)에 대해서 매 장마다 강조하고 있다. 또한 세례 요한(1.34), 나다나엘(1.49), 베드로(6.69), 마르다(11.27), 도마(20.28), 요한(20.31), 그리고 예수님 자신의 자증(10.36)을 통해서도 주님의 신성을 증거한다. 요한복음의 주제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의한 생명 얻음(20.31)이라고 할 때 주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이라는 신성을 믿는 것은 우리의 구원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