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5수요 | 시128.1-6
신수성가(神手成家), 그 주권적 섭리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1-4)
A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
∙남편(아빠, 2):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아내(엄마, 3a): 결실한 포도나무
∙자식들(자녀, 3b): 어린 감람나무
A'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
시인은 예배, 교회, 기도, 하나님 경외, 가족, 가정, 자녀, 복(福)을 같은 그림을 품고 하나님을 향해 예배자로 나아간다.
남편(2): 네 손이 수고한 대로
그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한 아내의 남편이며, 그리고 자식들의 부모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하나님 앞에 자신을 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으로서 제사장적인 모범을 보이는 셈이다. 자, 그러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장인 남편에게 주시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복은 손이 수고한 대로 의식주의 복이 임하는 것이다.
또한 아름답고 복된 것은 거룩한 선(先) 순환이다. 먼저 시인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러면 하나님이 그를 손이 수고한 대로 먹게 하는 복을 더하신다. 그러기에 시인은 그런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더 경외하고 예배한다.
아내(3a): 결실한 포도나무
여호와를 경외하는 남편의 수고가 아내를 통해 결실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고, 부모인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약속되고 있다.
자식들(3b): 어린 감람나무
지금은 어린 감람나무이지만 언젠가 자라 아들은 아빠처럼 손이 수고한 대로 복을 받는 자로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어린 감람나무이지만 언젠가 자라 딸은 엄마처럼 결신한 포도나무로 세워질 것이다.
한 가정의 듬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사장적인 모습이다. 아내를 하나님 앞에 세우며, 동시에 자식들을 하나님 앞에 세운다. 이처럼 그 중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이다. 이 가정이 보여주는 그림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있을 뿐이다. 세상적으로 성공하고 잘 되는 그런 기대와 마음은 그림자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통해서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는 것을 기대하는 아버지, 그는 이 소망을 품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즉 제사장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
우리가이 아버지의 자리를 지켜갈 때 지금은 ‘어린 감람나무’인 자녀들이 훗날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고 하신 말씀의 축복을 잇고, 언젠가 이를 간증하는 자녀들로 자랄 것이다. 동시에 그런 어머니의 자를 지켜갈 때 지금은 ‘어린 감람나무’인 자녀들이 훗날 “결실한 포도나무”라는 축복을 잇고 간증하는 자녀들로 자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