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11주일 | 2425 vs 2627(마7.24-29)

11주일 | 마7.24-29
•2425 vs 2627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에게도 비-창수-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친다.

보통 이 본문을 “비-바람-창수가 왔어도 무너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반석 위에 지었기 때문이다”가 결론이라 생각해 내린다.

하지만 반석 위에 집을 지었다고 하는 것 때문에 비-바람-창수가 반석 위의 집을 처음부터 포기하고 지나가는 것은 아니다.
만일 기독교가 비-바람-창수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반석 위에 집을 짓기만 하면 되는 싸움이라면 문제는 훨씬 간단하다.

반석 위에 집을 튼튼하게 짖기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적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테니까.

 

지금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지혜로운 사람으로 준비되는 하나님이 주신 신앙연습의 기회의 시간이다.

비록 비․창수․바람이 불어 흔들리지 않고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서 든든하게 승리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는 사람으로 서기 위해 말씀을 ‘듣고’,

그리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자로 살아가야겠다.

 
나 역시 내게 밀어닥치는 비․창수․바람으로부터 스스로 성장해 가야 한다.

이것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신앙의 목록들을 관리하고 강화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또한 이런 것들이 내 앞에 나타난다고 해서 나의 신앙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바른 영적 자세가 아님 또한 기억하게 되는 아침이다.

신앙의 현장(field)은 비․창수․바람이 일렁거리는 세상이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로 살아간다 할지라도 비․창수․바람은 끊임없이 나를 엄습해 온다는 것을 기억하며

예배 너머에 있는 한 주간을 맞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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