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294새벽 | 종말과 재림의 때 – 깨어 있으라!(막13.14-37)

294새벽 | 13.14-37

종말과 재림의 때 깨어 있으라!

 

말세 스펙트럼(14-23) - 종말 예언2

종말을 살아가는 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기도다(18), 이런저런 신앙의 유언비어(流言蜚語)들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 신앙의 정도(正道)를 걸어가는 영적 균형 역시 중요한 종말론적 영성이다(22-23).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하면서 내가 그리스도라(6),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21),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22a) 유사 복음, 사이비 복음, 가짜 복음, 다른 복음으로 세상을 더 혼미케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미 대한민국에는 O천지 2002를 비롯해 재림주를 자처하는 자들이 70여 명이나 된다. 이제는 예수 무당, 예수 점쟁이(철학관이라 부른다)들이 버젓이 활동하면서 기독교인 환영이라는 선전 문구를 앞세우고 있으니 말세 지말이라는 표현이 맞다.

 

인자의 재림(24-27) - 재림 예언

주의 재림에 앞서 환난 때의 징조들(9-23), 그 후에 세상이 온통 아수라장이 되어 있을 그때에 이 모든 환난을 끝내시는 분으로 주께서 강림하실 것이다.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시는 주님의 재림과 함께 환난은 끝이 나고 평화는 시작된다. 이렇듯 환난은 불가피하다. 예수를 믿어도 말세의 재난과 고난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모든 것으로부터 온전하게 되는 자유의 길이 열린다. 그것이 주님의 재림이다. 이렇게 해서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며(13b), 천지사방(天地四方)에서 선택된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27).

   

깨어 있으라!”(28-37) - 교훈들

그날이 가까이 오고 있다. 주님은 잎이 난 무화과나무를 보면서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는 것처럼 종말의 여러 징조들을 보면서 재림의 날 또한 가까이 이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하신다(28-29). 그러나 집을 떠난 주인이 언제 올지 알지 못하는 것처럼 날짜와 시간은 알 수 없는 것이며, 이는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부분이다.

   

모조품이 아무리 많아져도 진품의 가치가 추락하지 않는다. 가짜 예수, 위조 복음이 얼마나 난무하는 시대인가. 그럴지라도 성경은 수 천년이 지난 오늘까지 여전히 진리이며, 예수님은 다시 오신다는 약속은 불변의 진리이다. 귀한 것일수록 유사품이 많다. 이럴수록 진품의 가치와 빛남은 더 분명해질 뿐이다.

사실 가짜들에게도 이적과 기사를 행하는 능력은 있으며(22),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택하신 백성들을 가짜의 후예들로 만들려고 하는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주의(조심)하라!”하시며, “깨어 있으라!” 말씀하신다. 종말을 사는 자에게 중요한 것은 징조들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깨어, 주의하면서 벌어지는 환난을 바르게 읽어내는 것이다: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14)

주님이 종말과 관련된 말씀을 미리 해주신 이유가 있다. 그것은 오직 말씀을 통해서 시대를 분별하고, 영계(靈界)를 통찰함으로써 다가오는 환난을 말씀으로 이겨내며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어제보다 더 가까이 온 주의 재림, 동시에 더 치열해지는 종말의 여러 환난들, 이 두 사이에서 내가 의지하고 따라야 할 것은 오직 말씀이요, 주님이시다. 오늘도 이렇게 종말을 살아가 보자.

   

[설교듣기]

200402_종말과 재림의 때 - 깨어 있으라!(막13.14-37).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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