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296주일 | 모리아산으로 가는 길(창22.1-14)

296주일 | 22.1-14

모리아산으로 가는 길

   

생각하다.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12.2a, 75)

     → 무자(無子, 15) - A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2).

                                     G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4).

         → 이스마엘 출생(16:15-16, 86): 아브라함 + 하갈

         → G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아브라함)가 될지라(17.4)

             G 내가 사라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17.16)

               A[99]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17.18)

               G 아니라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17.19)

                 → 득남(得男, 21:1- , 100): 아브라함 + 사라

                 → G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2)

                   ➜ 3(4): 모리아산으로 가는 길

                     A[120?] G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12b).

                       → 아브라함 죽음(25.7-11, 175)

다메섹 종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허락해 달라고 결제를 올렸으나 네 몸에서 날 자’(15.4)가 상속자라 하시면서 거부하셨고, 그래서 아브라함의 몸에서 낳은 이스마엘을 상속자로 윤허해 달라고 천상청원을 올렸으나 다시 거절되었다: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17.19) 여기가 가장 중요하다. 아브라함과 사라 사이에서 난 아들, 그가 상속자이자, 곧 아브라함에게 하신 모든 말씀, 즉 복, 언약(약속), 그러니까 창세기 12장부터 지금 22장까지 이르신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 누구로부터 성취된다고 하시는가? , 바로 독자 이삭이다.

 

순종하다.

   “너희에게로 우리가 돌아오리라.”(5, 원문)

   “아들아, 번제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8)

아브라함은 시험(test)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저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11:17-19)

여기서 중요한 신앙적 용어 하나가 있다. 생각하다 아브라함은 엘리에셀, 이스마엘, 이삭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상속자가 누구인지 생각한다. 이 생각이 그의 믿음의 기초다. 이것이 자신을 믿고,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그래서 하나님의 뜻하신 명령을 이루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아브라함처럼 우리가 구약을 읽고, 생각하고, 구약이,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였는가를 주목하는 이유이고 생각이다. 마치 아브라함이 창세기 12-22장을 3일길에 묵상하고 생각하며 모리아산으로 올라갔던 것처럼...

그래야 비로소 내 이야기, 내 인생, 내 사건, 내 기도제목, 내 꿈과 비전에, 내 가정과 가족, 내가 섬기는 양무리교회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잡아낼 수 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창세기 12-22장을 주셨듯이 나에게도 말씀하시고 달란트를 맡기셨다면, 지금 나와 나의 이야기도 그렇게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 안에서 읽어내고 정리하고 생각하고, 그래서 아브라함처럼 알고 믿고 따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니까.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TEST하시려고(1) 12b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는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이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나를 시험(test)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8.16)

  

모리아산으로 올라가는 3일 길은 그냥 휘바람 불며 소풍 가는 게 아니다. 지금 우리가 걸어가는 인생행전 또한 그만큼 가치 있고, 의미 있고, 그분이 뜻하고 이루시고자 하는 목적과 섭리가 있다면 아브라함의 모리아산 올라가는 길과 우리가 지금 걸어가는 길이 다를 수 없다.

때로 자식을 품고 아브라함처럼 모리아산을 오르기도 한다. 이럴바엔 차라리 낳거나, 주시지나 말지 뭐 하려고 이렇게 가슴 저 깊은 곳에서 시커먼, 용광로보다 더 뜨거운 통곡과 눈물을 주시는지 우린 그 이유를 다 알지 못하니까, 그러나 하나님이 뭔가 이루실 것을 알고 믿으니까 지금 아브라함처럼 그렇게 모리아사을 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알아간다. 그러면서 그분의 마음을 읽어가고, 느껴가고, 배워가고, 내 안에 채워간다. 그러면서 나를 사랑하사, 나를 축복하시기 위해 지금 모리아산에 오를 수 밖에 없도록 몰고가시며 나를 시험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해 간다. 그러면서 왜 나 같은 지렁이 같은 나를 무엇에 쓰시려고 모리아산에 오르게 하시는가를 하나님의 눈높이에서 깨달아 간다.

그러니까 흔들림 없이, 아니 흔들리면서 피는 꽃처럼, 그럼에도 주저함 없이, 뒤돌아보지 않고, 세상을 사랑하여 데살로니가로 내려가 버리지 않고, 12살 외동딸이 이미 죽었어도 믿기만 하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시는 주의 말씀을 믿고 딸이 죽어있는 방으로 들어간 회당장처럼 오늘도 그렇게 모리아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그렇게 걸어가야 한다.

우리 주님이 갈보리 십자가로 나아가는 길을 그렇게 가셨듯이 말이다.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 아니면 어찌 그 길을 올라갈 수 있으랴. 요한의 아들 시몬아!(사랑하는 OOO!) 네가 나를 이 사람들보다 더 사랑하느냐? 물으시는 주님께 드릴 대답을 들고 주님에게로 올라가는 길이다.

우리는 그렇게 이번 한 주간, 고난주간으로 올라가는 길을 나서고자 한다.

그러면서 주님을 알아가자.

그러면서 주님을 생각하자.

그러면서 내 몫에 지워주신 십자가를 지고 나도 모리아산으로 올라가자.

     

*[예배설교] -> 주일설교나 유튜브(김충만 목사, 부산 양무리교회 검색)로 가시면 설교를 동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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