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주일 | 고전15.1-11
부활복음, 성경대로 믿으라!
바울은 부활을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게 부활을 알리고, 전하고, 설명한다. 왜 그러는가? 부활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이고, 역사적 사실이니까. 그 증거를 3가지로 살펴보자.
증거1: 성경대로 믿으라(1-4).
▪“성경대로 … 죽으시고 … 성경대로 … 다시 살아나사”(3-4)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24.25-27)
“예수님은 기독교가 만들어낸 가상의 사람인가?” 즉 예수님은 기독교가 만들어낸 아바타(Avatar), 그러니까 기독교 종교영화 같은 사이버 공간에서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예수님은 사람이 아니고, 기독교가 2천년 전에 만들어낸, 마치 단군신화처럼 허구로 꾸며낸 것이라는 이야기 쯤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2천년 전, 유대 베들레헴에서 사람으로 태어나신다. 그는 세계사에서 모든 인류가 공통적으로 배우듯 세계 4대성인 중 한 분이다. 자, 그럼 어찌 사람도 아닌 아바타가 4대성인에 들어갈까. 그가 사람으로 30년을 사시고, 이어 3년을 메시야 곧 그리스도로 공생애를 사셨고, 마지막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40일을 세상에 더 계시며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가르치시고, 승천하셨고, 하늘로 올리워 가시면서 간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시겠다 하신 이 모든 것은 사실, 곧 Fact다.
증거2: 부활의 증인들을 보라(5-11).
지금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쓰고 있는 당시에 사도들은 물론이고 일시에 주의 부활을 목격한 증인(500여 형제)들 중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있고”(6)라는 증언을 주목한다. 한편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쓸 때는 대략 AD 50년대 중반으로 받아들인다. 그렇다면 주님의 공생애와 죽으심과 부활이 AD 36년을 넘지 않는다고 보면, -본디오 빌라도(Pontius Pilate)가 AD 26-36년에 유대 제5대 총독으로 재임하였다(눅3.1).- 주님이 승천하시고 한 세대가 지나지 않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은 모두 다 ‘성경대로’다. 이를 듣는 독자가 인정하느냐 부정하느냐와 상관없이 그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예수의 십자가 사건이 일어난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대다수 살아있는 때에 거짓과 허위 사실을 유포할 기독교와 성경이라면 그 시절에 과연 역사와 사람들이 가만있었겠는가.
증거3: 로마 병사들과 종교 지도자들의 언행
마태복음 28.11-15
11 여자들이 갈 때 경비병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니
12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13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
14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15 군인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다. 로마 황제를 섬기며 충성하는 로마의 군인들에 대한 이러한 보도(News)는 명예와 자존심과 자긍심에 빛나는 로마로서는 치명적이고 분노할 사항이다. 초기 기독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를 서슴없이 기록하고 알리고 있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요한복음 20.24-29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부활하신 주님이 하신 중요한 말씀이 있다. 제자 중 도마가 주의 부활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도마가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 오셔서 말씀하신다: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27b) 그리고 도마 이후 우리를 향해서도 귀한 말씀을 해 주신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29b) 우리들 모두는 부활의 주님을 육체로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주님이 말씀하신다. 때문에 오늘 우리는 매우 중요한 순간을 맞는다. 부활을 보지 못했지만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로 부활주일을 맞았다.
*양무리교회 홈페이지 [예배설교] -> 주일설교로 가시면 이 설교에 한해 음성(mp3)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