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407-08새벽 | 이사야 종말론.終末論(사24.1-23)

407-08새벽 | 24.1-23

이사야 종말론(終末論)

 

    심판의 보편성(1-4)

    심판의 원인(5)

    심판의 양면성(6-23a)

    저주의 심판

      ↔

    남은 자의 무리

       남은 자가 적도다 그 남은 것을 주움 같을 것이니라(6b,13b)

       무리가 동방에서 모든 섬에서 땅 끝에서부터 (14-16a)

       의로우신 이에게 영광을 돌리세!(16a)

    하나님의 영광(23b)

       여호와께서 왕이 되시고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라

 

심판은 이스라엘(1-5) 열방(13-23) 땅 끝(24)으로 점점 확대된다. ‘’(24장에서만 16회 사용)에 대한 심판은 이미 세계 민족 중에”(13a), 그러니까 온 세상 전체가 그 대상이다. 땅도 사람도, 그 무엇도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자유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5)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세상은 자기의 지은 죄의 무게에 짓눌릴 것이니, 쓰러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20, 표준새번역)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말은 희망의 노래가 희미하지만 주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으로 큰 불을 일으킨다. 바로 남은 자의 찬양이다(6,13 14-16a). 하나님은 모든 죄를 심판하시고 종말의 때에 영광의 왕으로 찬양을 받으실 것이다(23b). 역사는 그날을 향해 가고 있다. 비록 라는 강력한 힘이 온 땅을 심판으로 정복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남은 자들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심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심판은 온 세상을 향한다(13-2324.13a). 지금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3b), 즉 심판의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있다: “땅이 죄로 더렵혀졌으니 이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에 불순종하여 그와 맺은 영원한 계약을 어겼기 때문이다. 세상이 죄악에 짓눌리고 있으니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5,20b, 현대인의성경) 이렇듯 심판은 하나님께 불순종한 죄() 때문이다.

죄의 대가에 따른 저주의 심판은 동서고금(東西古今), 남녀노소(男女老少), 빈부귀천(貧富貴賤)을 무론하고 보편적이다(1-4). 결국 모든 것을 가져간다(6-13). 그 결과 기쁨과 즐거움 대신에 슬픔이 그 자리를 대신함으로써 온 세상이 탄식한다. 땅이 이 정도면 거기에 발을 딛고 사는 인생들의 비참함이야 오죽할까(17-22). 이렇듯 심판은 우주적이다(23a).

 

남은 자의 찬양

온 세상을 뒤덮은 심판의 영향력 안에도 남은 자’(6b,13b; 6.13 참조)는 있다. 심판이 집행되고 있는 바로 그날에’(21a)도 하나님은 여호와의 위엄으로 크게 외치”(14)는 무리들, 남은 자들을 무대에 세우신다. “동방에서 모든 섬에서 땅 끝에서부터”(15-16a) 무리들(‘남은 자’, 14)의로우신 이에게 영광을 돌리세!”(16a)라며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다.

 

이사야는 심판과 영광, 그 사이에서 통곡한다. 자신 역시 영광을 찬송하는 남은 자의 무리들(6,13,14-16a) 가운데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영광의 기쁨보다는 영원한 심판 아래 처한 인류를 보면서 심한 영적 부담을 느낀다. 나는 구원을 받았지만 너는 아직 심판의 대상임을 잊지 않는 자만이 이사야처럼 언행할 수 있다. 그리고 여전히 죄악 아래 있는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을 외칠 수 있다.

세상은 지금 심판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닌 것은 영광의 왕이신 주님이 영원히 다스리실 그 나라와 그 나라의 백성들이 세상 방방곡곡에서 모아질 것이며, 그들은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세상에 죄악이 관영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속에서 당신의 택하신 자녀들을 보존하시고, 때가 차면 그들을 모으시고, 그들을 통해 찬양을 받으실 것이다. 지금 그 영광의 날이 오고 있다.

 

 

  • 댓글달기
    심판의 영향권 안에서도 '남은자'를 무대에 세우셔서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과 찬양을 받으신단다.그러기에 비록 산천초목,인명,재산이수장을 당하는 고통 속에서도,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우리네 인생 속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임을 찬양한다. 주께서 찾으시는 '난은자'를 통하여.
제목 날짜
416새벽 | 시온의 영광: 영영한 희락을 띠고(사35.1-10) (1) 2020.08.26
415새벽 | 에돔: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날이 온다(사34.1-17). (1) 2020.08.25
414새벽 | 하나님의 꿈: “내가 이제 일어나며 …”(사33.1-24) (1) 2020.08.24
413주일 | 다윗에게 길을 찾다(삼상16.1-23). 2020.08.23
412주일 | 4인4색 부모행전3: 아버지 야곱(히11.21, 창49.1-2,28-33) 2020.08.16
411새벽 | 그날에 ‘이 노래’를 부르리라!(사26.1-27.1) (1) 2020.08.14
410새벽 | 이사야 찬양시.讚揚詩(사25.1-12) (1) 2020.08.13
407-08새벽 | 이사야 종말론.終末論(사24.1-23) (1) 2020.08.11
406새벽 | 두로 망국가.亡國歌(사23.1-18) 2020.08.10
405주일 | 4인4색 부모행전2: 아버지 이삭(히11.20, 창27.1-14) 2020.08.09
404새벽 | 바벨론이여, 함락되었도다!(사21.1-17) 2020.08.07
403새벽 | 애굽 묵시록.黙示錄(사20.1-6) 2020.08.06
401새벽 | ‘그날에’ 애굽(16-25): 後 회복(사19.16-25) (1) 2020.08.05
400새벽 | 애굽에 관한 경고: 先 심판(사19.1-15) 2020.08.04
399새벽 | 슬프다 구스의 땅이여!(사18.1-7) (1) 2020.08.03
398주일 | 4인4색 부모행전1: 아버지 아브라함(히11.17-19, 창24.1-4) 2020.08.02
397새벽 | 모압에 대한 애가.哀歌(사15.1-9) 2020.07.31
394-95새벽 | 3강국들의 장송곡.葬送曲(사14.1-32) (1) 2020.07.29
393새벽 | 바벨론아! 심판의 날이 가까왔다(사13.1-22). 2020.07.28
392새벽 | ‘그날에’ 부를 노래(사 12.1-6) 202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