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484새벽 | 성전봉헌 이야기[3](대하7.1-22)

484새벽 | 대하7.1-22

성전봉헌 이야기[3]

 

성전이 봉헌되어지자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1b)게 된다.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자손들은 이를 보고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3b)를 노래하며 감사와 경배를 올려드린다.

 

성전 낙성식(4-10)

성전건축이 마무리되고 지성소에 언약궤를 옮기는 일로 시작된 성전봉헌으로 이어지는 5-6장을 하나님이 그대로 받으신다. 그 증거가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1b,2,3a)게 임한 장면에서다. 이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보고엎드려 감사하며 하나님을 경배한다: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3b)

이렇게 해서 성전 낙성식, 즉 봉헌축제가 시작된다. 핵심은 제사, 그러니까 7일 동안 드려진 예배(4-5,7-10)와 찬송(6)이다. 감사와 찬양, 기쁨과 감격과 감동으로 이어지는 7일간의 봉헌축제다. 다윗언약(사무엘하 7)을 이루신 하나님, 이를 전적인 순종과 헌신으로 계승한 솔로몬, 그리고 이것이 이루어진 성전,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받으시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 임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으로 절정에 이른다.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은 이제 이러한 성전시대의 회복과 부흥을 이루어내야 한다. 저들은 이방의 후미진 땅에서 예루살렘의 영광과 성전의 은혜를 기억하고 울었다. 그리고 그날이 다시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며 소망했다. 선지자들이 예언한 것처럼 70년만에 다시 고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하실 그날을 기다리면서... 저들은 성전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을 잃어버렸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온 몸으로 경험하였다. 그래서 지난 날 선조들이 이루어낸 성전건축과 성전봉헌에서 맛본 하나님의 영광을 회고하면서 포로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바라다 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응답(11-22)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되”(12a)

    ▪이스라엘(13-16): 가뭄, 메뚜기, 전염병(13)

    ∙내 백성(14a) 에서 떠나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하나님(14b)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이는 이미 이 성전을 택하였음이라.”(16)

    ▪성전언약(17-22): 솔로몬 - 순종, 불순종

    ∙내 율례와 법규룰 지키면”(17) 다윗언약 유효

         ↔

    ∙내 율례와 명령을 버리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을 경배하면”(19)

         → 다윗언약 파기

             “내가 너희에게 준 땅에서 뽑아내고”(20a)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버려”(20b)

 

역대기 첫 독자들은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이다(36.22-23 참조). 저들은 솔로몬 성전을 건축한 후 지금 진행 중인 낙성식과 이어지는 하나님의 나타나심과 응답에 든 메시지를 다시 읽게 되었을 때 어떤 느낌이고 마음이었을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속담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잃었으나 고치는 일이 그 뒤를 이어준다는 점이다. 잃은 것으로 끝(파국)이 아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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