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성탄 | 마1.18-25

마침내 임마누엘이다.

크리스마스

CHRISTMAS = CHRIST + MASS

헬라어 그리스도(Christ)는 히브리어 메시야(Messiah)와 같은 단어다. CHRIST(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고, MASS(마스)는 ‘예배’를 뜻한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으신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예배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그러니 이 시대(세대)가 노골적으로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라 부르지 않고 싶어하고, 그러지 말자고 이런저런 유사어를 동원하는 것이다.

임마누엘로 오신 메시야(그리스도)

구주의 오심은 성전에서 예배하는 시므온에게(눅2.25-35), 시대의 징조를 갈망하는 동방의 박사들에게(마2.1-11), 들에서 양을 치는 목자들에게 알려졌다(눅2.8-21).

[1] 이 아기는 누구인가?

▪그 이름이 예수님이시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마1.21a,25b)

▪이는 그리스도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막1.1)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막8.29b)

▪새벽별: 이는 새벽 별이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민24.17b)

   “나는 …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계22.16b)

▪하나님의 아들: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눅3.22,b,)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요1.34)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막9.7b)

▪이는 구약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의로운 해’이시다.

   “네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말4.2)

[2] 이 아기는 왜 오셨는가?

▪구약 예언의 성취하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눅24.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갈4.4a)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다.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막14.36)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위해서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막8.31)

▪죄와 사망의 권세를 정복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3] 이 아기가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는 분이신가?

▪죄사함(용서)을 주신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새 생명을 얻게 하신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b)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하신다.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요일4.15)

▪완전한 기쁨(희락)과 평안을 누리게 하신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이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다. 역사적 사실로서, 또한 믿음과 신앙고백으로서 이것들을 다 인정하고 시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로 오신 예수께서 민족과 열방의 주님으로, 한국교회와 우리 양무리의 주님으로, 우리 가정과 자녀들의 주님으로 오셨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만왕의 왕이시고, 구원자이신 메시야 그리스도를 경배하고 찬양하고 축하하는 일이다.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이 고백과 결심을 예물로 올려드리는 성탄예배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