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955수요 | 다윗, 예루살렘 귀환 에피소드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2-10-19
성경본문
사무엘하 1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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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수요 | 삼하19.1-39

다윗, 예루살렘 귀환 에피소드

 

    “그 날의 승리가 모든 백성에게 슬픔이 된지라.”(2b)

 

아들 압살롬의 죽음은 아버지 다윗의 슬픔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 백성들의 슬픔은 좀 결이 다르다. 백성들의 슬픔은, 비록 아들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왕위를 찬탈한 모반자인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하는 다윗을 바라보며 흘리는 절망이자 슬픔이다(2b). 승리를 패배처럼 대하는 다윗을 향한 백성들의 분노의 눈물이다. 이때 충신 요압의 충언이 문제를 해결한다.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이 등장한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다윗(1-15)

압살롬이 죽었지만 다윗의 왕권이 회복된 것은 아니다. 그만큼 그의 예루살렘 귀환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런 맥락에서 다윗왕을 다시 모시기 위한 이스라엘의 논의가 자리한다(8-10). 북쪽 지파들에 의해 기름부음을 받았던 압살롬이 죽자 이들을 다시 다윗을 왕으로 모시는 일에 의견을 모으고 이를 다윗에게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 같다(10,12). 이미 북쪽 지파에게는 다윗이 왕이 아니라 압살롬이었다. 이것이 다윗을 다시 왕으로 세우는 일을 진행하는 북쪽 지파의 모습이다. 결국 다윗의 말기에 가까이 올수록 그의 왕권은 어떤 의미에서 계약 관계에 있었다.

그런데 북쪽은 이미 다윗으로 결정을 했는데 남쪽은 아직이다(11-12). 다윗 왕권의 안정을 위해 유다 지파의 지원은 절실했고, 때문에 다윗은 반란군의 군장이었던 아마사(압살롬의 군대장관, 17.25)에게 요압의 자리를 약속한다(13). 다윗은 그만큼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런 긴장이 흐르고 있는 때에 유다는 다윗을 다시 왕으로 맞기로 결정한다(14).

 

만 남(16-39): 다윗 곁의 사람들

    시므이(16-23)

    므비보셋(24-30)

    바르실래(바실래, 31-39)

이렇게 해서 요단’(39)을 건너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길에 시므이가 베냐민 지파 1천명을 거느리고 다윗을 맞으러 나온다(16-17). 그가 누구인가. 그는 압살롬의 난이 터지자 이를 피해 예루살렘을 떠나는 다윗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하고 조롱하던 자다(16.5-8). 아마도 그는 다윗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는 다윗언약을 믿지 않았다는 뜻이다. 시므이를 살려 줄 수 밖에 없는 것은 다윗은 지금 다시 왕으로 인정받아야 할 만큼 뚜렷한 쇠퇴기에 접어든지 오래였기 때문이다(22b). 결국 다윗은 임종 시에 솔로몬에게 시므이를 부탁한다(왕상2.39-45).

므비보셋의 종과 므비보셋 중 누가 더 진실했는지를 밝히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16.1-4, 19.24-30). 다윗은 그만큼 판단력이 흐려지고 있다.

한편 다윗이 어려웠을 때는 물론 한결같은 마음으로 호의를 베푼 충신 바르실래(바실래)에게 보답한다(31-39). 다윗은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서 이번에는 자신이 바르실래에게 호의를 베풀고 싶어하지만 나이 80의 황혼에 다윗을 예루살렘으로 배웅하는 것까지가 자신의 임무임을 말한다.

 

    “우리가 기름을 부어 우리를 다스리게 한 압살롬은 싸움에서 죽었거늘 ”(10a)

 

사실상 온 이스라엘이 다윗을 배반하고 압살롬을 따랐다. 여기에 유다 지파도 예외는 아니었다(11-15). 이처럼 다윗은 정치적인 힘마저도 사실상 다 빼앗긴 상태였다. 이는 압살롬을 앞세워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하신 다윗왕조를 거역한 것이고, 이를 다윗의 입장에서 보자면 일이 이렇게 될만큼의 죄악을 범했던 것이 된다. 다윗 한 사람이 흔들리고 넘어지자 이스라엘 전체가 휘청거리는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아버지로서도, 왕으로서도 참 볼품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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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9)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11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합니다. 교회의 머리 되시고, 온 성도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힘입어 다시 주의 보좌로 나아갑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시옵소서. 세상의 헛된 것들을 버리고, 유일한 가치이며, 유일한 소망이며, 유일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귀한 것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12 여호와 우리 주여! 강한 용사 되시는 주님께 모든 삶의 고난과 아픔과 어려움을 의탁합니다. 무너진 제단과 깨진 가정과 상한 마음과 영혼을 의탁합니다. 속히 일어나셔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강하신 주님의 오른팔을 펴사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의 역사를 이 땅 가운데 펼치옵소서.

    13 인간이 미처 알 수 없는 신비로 섭리하시는 하나님! 분단의 아픔으로 절규하는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분단의 세월이 벌써 70년도 훌쩍 넘었습니다. 휴전선 철조망으로 허리가 끊긴 한반도의 자연과 만물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오니 속히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 다시 하나 되게 하옵소서. 눈물의 탄식과 절규에 속히 응답하여 주옵소서.

    14 엘리아 시대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칠천 명을 남기셨던 것과 같이 깨어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는 민족중보자들을 국내외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로 모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복음적 평화통일과 민족의 영적 부흥을 사모하며 기도하오니, 죄악이 관영한 한반도 위에 성령의 불을 내려 주시옵소서. 모든 악한 것들을 사르시고 거룩하신 하나님만 예배하는 한반도가 되게 하옵소서.

    15 한반도와 전 세계에서 울려 퍼지는 희년의 뿔 나팔 소리가 한민족교회를 깨우게 하옵소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마지막 시대, 부흥의 진원지가 되어 민족과 열방을 살리게 하옵소서. 쥬빌리를 사용하셔서 잠들어 있는 교회들을 깨워 더욱 연합하게 하시고, 모든 세대와 지역과 나라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아름다운 기도의 합주와 사역의 네트워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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