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3수요 | 시76.1-12

하나님은 누구신가?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하신다. ‘살렘’(예루살렘)과 ‘시온’(성전)의 하나님으로서만이 아니다. 전쟁을 통해서도다(3). 하나님은 이를 통해 구원을, 동시에 심판을 집행하신다. 이를 통해 인생들이 하나님께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10-12).

승리하신 하나님(1-9)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자신이 얼마나 크신 분이신가를 알리신다(1). 먼저 원수들의 화살로부터 보호하신 ‘살렘’(예루살렘)과 ‘시온’(성전)에서 당신을 나타내신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며 통치하시기에 전쟁으로부터, 특별히 애굽의 바로의 병거와 말과 장수가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말았고(5-8), 홍해에서 이스라엘은 구원(승리)하시고 애굽은 심판(패배)하셨다(9). 같은 하나님으로부터, 동일한 장소(전쟁)에서 누구는 승리를, 또 누구는 패배를 맛본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로 말미암는다.

찬송 받으실 하나님(10-12)

승리(구원)하신 하나님께,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먼저 마땅히 드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10a) 이제 더 이상 심판 받을 악을 행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은 자의 마땅한 도리이다. 또한, 하나님께 서약한 것을 지켜야 한다(11a). 뿐만 아니라,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예배해야 한다(11b). 이를 통해 세상의 왕들 역시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12).

하나님은 ‘시온’(성전)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시다. 이를 모르는 세상은 화살과 방패와 칼과(3), 그리고 병거와 말과 장수들(6)을 거느린 ‘세상의 왕들’(12)이 각각 자신들의 힘과 능력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통치하는 줄로 착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들을 심판하신다(9).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싸우시는 분이시다. 이를 통해 시온과 살렘을 도전하는 자들에게까지 자신을 알리신다. 이를 통해 세상을 다스리시고 심판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세상까지 알게 된다.

이스라엘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도, 교회도 이처럼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세상이 알도록 해야 할 사명이 주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