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830수요 | 요나 맥잡기: 선교사 요나 묵상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2-04-20
성경본문
요나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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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0(수요기도회)

 

선교사 요나 묵상

 

요나를 통해 요 나!’를 보다.

 

1. 선지자로서 선교사로 파송을 받지만 선지자로서나 선교사로서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싫어한다. 선교사학교에 입학하고 파송을 받았지만 그 길을 걷지는 않는다.

 

2. 선교비를 다시스로 가는 배삯’(1.3b)으로 허투루 쓰고 낭비한다. 보다 적극적으로 선교하지 않는 쪽으로 선교비를 허비한다. 선교비는 선교하라고 준 것인데 이를 선교하지 않는 쪽으로 사용한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돈 한 푼 안 들이고 물고기 하나 사용하셔서 그를 선교지로 보내신다.

 

3. 하나님은 니느웨(앗수르의 수도)로 가라 하시지만 그는 다시스로 간다. 예를 든다면 몽골 을지트로 가서 선교하라 하셨지만 귀하게 받아든 선교비를 홍콩행 티켓을 발급 받아 탑승한 셈이다.

 

4. 요나는 만일 물고기(1.17)와 말이 통했으면 남은 선교비를 써서라도 어떻게든 니느웨가 아닌 곳으로 물고기를 유도했을 것이다.

 

5. 선교는 몸만 가는 게 아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심정과 심장을 가지고 가야 한다. 이게 아니면 하나님이 애통해 하시듯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4.10b)을지 몰라도 411절의 하나님의 마음은 모른다: “이 큰 성읍 니느웨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12만여 명이요 가축도 심히 많이 있으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6. 그러니 요나처럼 선교지에는 가 있으나 계속 헛발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못난 요 나!’를 이겨내는 것이 선교에 포함된다. 선교는 돈으로 다 되는 것 아니고, 선교는 몸으로 가 있는 것으로 다가 아니고, 선교는 하나님의 마음과 심정을 알고 깨닫고 맛보고 경험하고 공감하고 이를 행하는 것이다.

 

7. 결국 하나님은 요나 같은 선교사를 통해서도 일하신다. 니느웨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듯이, 선교지의 수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복음을 듣고 예수 앞으로 나아오는 놀라운 일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정작 요나는 얼마나 힘들까. 기껏 일하고, 수고하고, 선교사로 사역을 하지만 그의 마음과 심령과 영혼은 피곤하고 지치고 상처 난 상태였으니 말이다.

 

8. 그래서 선교의 가장 큰 장애물은 정작 헌신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믿음으로 품지 못한 요 모양 요 꼴의 요놈의 요 나!’.

 

9. 요나서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 동식물들, 자연과 바다까지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이 하시는 선교에 동참한다. 이를 저들이 알든 모르든,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핵심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방인이든 유대 이스라엘 백성이든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3.16a)이다. 이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에게 주셨다. 그리하여 저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는 일을 기뻐하신다.

 

10. 하나님은 지금도 허물과 죄로 죽은 인류를(2.1),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는(3.10),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3.23), 이처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5.8a) 우리와 인류를 다 포함한 나 한 사람까지를 구원하신다.

 

11. 요나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일해도 사용하신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누구에게 위험한가. 바로 요나스러운 사람에게다. 때문에 우리는 요나처럼 선교의 옷만 입은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그가 회개하고 거듭나서 바른 선교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기도를 받는 자리에 있는 자로 살아서는 안 된다.

 

12. 요나는 하나님이 첫 번째 찾아오셨을 때는 그가 하나님이심을 알았는데(1.1-2; 특별계시), 이번에도 역시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1.4a; 일반계시) 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깊이 잠이 든다. 하나님이 찾아오셨는데도 하나님이심을 알지 못한다. 하나님은 큰 바람으로도 말씀하신다. 하지만 요나는 이를 모른다. 하나님이 찾아오셨는데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지 못한다. 이것이 우리네 인생의 최대 딜레마다.

 

13.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1.4b) - 폭풍 가운데 처해 있다할지라도 아직 침몰하지 않았다면, 완전히 깨어지지 않고 거의 깨어지게 된 것까지가 또 하나의 하나님의 은혜다. 큰 바람과 함께 이것은 하나의 사인(sign)이다.

 

14. 모두가 다 하나님께 순종한다. 바다와 폭풍(1.4,15), 선장과 무리(1.14,16), 제비뽑기(1.7), 그리고 큰 물고기(1.17)도 그랬다. 하지만 오직 선지자만이 불순종의 깊이를 더해간다. 마침내 죽음을 선택한다. 이방인은 물론 자연과 생물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은 요나만이 하나님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 그런데 그는 생명이라는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서야 마침내 이 사실을 깨닫는다. 그것도 물고기 뱃속에서 말이다.

 

15. 고난의 자리를 기도의 무릎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117절 다음에 곧바로 2장을 읽으니까 쉬운 공식처럼 보이지만 요나에게는 이를 위해 3일이 필요했다. 때문에 모든 인생에는 요나의 표적과 같은 그리스도의 3일이 필요하다.

 

16. 영혼 없는 물고기도 삼키라면 삼키고(1.17), 토하라면 토한다(2.10). 요나의 희망은 그의 끝이 하나님의 부재(不在)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하심이라는 은혜의 처소였다는데 있다. 인간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이다: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그 손 못자국 만져라!”(찬송가 4561)

 

17. 하나님은 왜 우리를 또한 물고기 뱃속에 넣으시곤 하실까?

  물고기 뱃속

  = 고통, 가난, 질병, 고독, 절망, 허무, 영적 침체

   → 그런 나를 하나님은 품으신다. 이것이 물고기 뱃속이다.

        그렇다면 물고기 뱃속은 하나님 아버지의 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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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북한 땅을 묶고 있는 사단의 견고한 진이 무너지고, 북한교회가 회복되어 열방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군대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모든 영생탑이 무너지고, 해방 전 북한에 있었던 2,800여 개의 교회들이 마을마다 회복되게 하옵소서. 다시 한 번 흰옷 입은 주의 백성들이 일어나 복음이 흥왕하게 될 수 있도록 성령을 부어주옵소서.

    73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눈물을 받으시고 이들을 지켜주옵소서. 믿음으로 승리하여 북한의 문이 열릴 때 수많은 주의 백성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통일의 문이 열리는 날까지,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켜갈 수 있도록 저 땅의 남은 자들을 보존하여 주옵소서.

    74 한국교회와 북한교회가 회복되어 동북아에 흩어진 한민족 디아스포라(조선족, 고려인, 재일동포)들을 복음으로 치유하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계선교에 귀하게 쓰임 받는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75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련맹에 속한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를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섬기는 진정한 교회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북한당국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위장 교회요, 전시용으로 머물지 않게 하옵소서.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주를 만나 순교자 바울로 변화되었던 것처럼, 저들도 변화되는 역사를 허락해 주옵소서. 또한 북한의 각 도별로 개신교회가 세워지게 하셔서 북한 내에 개신교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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