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5수요 | 나1.15
나훔 맥잡기
서론(1.1)
하나님의 진노(1.2-8): 심판주 찬양
니느웨의 멸망(1.9-3.19)
멸망의 선언(1.9-2.2): 니느웨 vs 유다
참담한 패배(2.3-13): 멸망송
멸망의 원인(3.1-10): 죄악의 비가
명백한 멸망(3.11-19): 장송곡
오직 앗수르(니느웨)의 멸망에 대해서‘만’ 예언이 집중된다. 그렇다면 나훔(‘위로자’)은 바벨론과 메대의 공격으로 앗수르(니느웨)가 멸망한 612년 이전에(3.7), 그리고 애굽의 수도 노아몬(테베)의 멸망을 과거(3.8-11)로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663년을 넘지 않는 때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남왕국 므낫세와 요시야 때에 유다의 선지자 나훔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선지자 요나가 니느웨에 심판의 복음을 전파한지 100여 년이 흐른 후 쯤에 마침내 앗수르의 최후를 예언하기에 이른다. 당시 니느웨는 전성기였다(2.5-6, 3.16-17). 하지만 요나 이후, 불과 10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심판 선언, 과연 이번엔 어찌될까. 이처럼 니느웨는 점점 더 죄악을 굵게 하고 있었다. 동시에 심판 역시 점차 임박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 나훔이 서 있는 것이다.
요나2서, 나훔: “니느웨에 대한 경고 곧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글이라.”(1.1)
심판을 선언했으나 집행하지 않으셨다는 점에서 요나서는 심판에 대한 엘로카드였다면, 나훔은 미래에 이루어질 니느웨(앗시리아, 앗수르)에 심판을 선언하고 있지만 이후에 그대로 집행되었다는 점에서 심판에 대한 레드카드라고 할 수 있다. 요나 선지자를 통해 이미 경고하신 하나님은 아직 집행하지는 않았으나 나훔 선지자를 통해 심판을 선고하신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그 결과를 알고 있지 않은가.
니느웨 패망론: “그들이 비록 강하고 많을지라도 반드시 멸절을 당하리니 … 없어지리라.”(1.12a)
나훔서 역시 하나님께서 죄에 대해 취하시는 방식이 어떤 것인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미 요나를 통해 1세기 전쯤 예고와 경고를 하셨다는 점을, 동시에 죄악을 간과하시는 분이 결단코 아니심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느니라.”(1.3a)
마침내 BC 612년 앗수르(니느웨)는 바벨론에 의해 무너진다. 그후 지금껏 니느웨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3.11 참조).
하나님은 용사이시며 심판주이시다(1.2).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했을 때 심판이 회개로 대치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회개는 과거형이 되었고, 현재형 니느웨는 다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 마침내 심판은 현재형이다. 니느웨의 미래는 이미 그 집행이 결정되어 시행될 하나님의 심판 앞에 놓여있다. 그 누가 하나님의 결정을 뒤집을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