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수요 | 왕하5.1-14
한 어린 소녀의 믿음
나아만
3 소 녀 → 여주인 | 그대로
4 아 내 → 나아만 | 그대로
10 엘리사 → 나아만 | 그대로
→
14 나아만 →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잠그니 … 깨끗하게 되었더라
14절(1) – 마침내 선지자 엘리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따른다.
1번 – 아내를 통해 듣고 따르기로 하다.
2번 – 선지자의 요구를 듣고 따르지 않기로 하다.
3번 – 마침내 순종하다. 역사는 여기서 이루어진다.
14절(2) - 흥미로운 것은 7번 몸을 요단강에 그대로 담근다.
1번 – 들어갔다 나와도 나병의 몸은 그대로다.
...
7번 – 깨끗하게 되었다.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드는 어린 소녀
선지자 엘리사가 사역하던 때, 무명의 어린 소녀는 전쟁의 포로가 되어 고향, 부모, 친구, 이웃, 이스라엘을 떠나 이방의 땅 아람에서 종이 되어 살아간다. 열왕기하 5장은 이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2)았는데 그 하나가 바로 이 어린 소녀다.
한편 이 어린 소녀는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드는 종이 되었는데 문제는 나아만의 상태다. 비록 아람 왕에게 크고 존귀한 자이자 큰 용사일지라도 그는 지금 나병환자인 점, 이것이 문제다. 그러니 무슨 낙이나 소망이 있었겠는가. 바로 그때 이 무명의 어린 소녀에게 이런 간증이 터져 나온다: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3)
당당하게, 확신에 찬 목소리로, 아니 이미 어린 소녀가 한 말을 믿고 신뢰할 만큼 그녀는 이미 주인에게 인정 받은 그런 종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니 나아만이 이 어린 소녀의 말을 듣는 것 아니겠는가.
히브리 소녀의 제안으로 북왕국 이스라엘에 왔기는 했으나 더 큰 화와 분노와 적개심을 안고 되돌아가는 나아만을 향해 그 순간 다시 그의 종들이 나아와 나아만에게 이렇게 고백한다: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13)
무명의 한 히브리 ‘어린 소녀’, 그리고 ‘그의 종들’의 고백이 빛난다. 생각해 보면 한 순간 모든 꿈이 사라지고 노예요 포로가 되었을 때 소녀의 트라우마는 역기능으로 흘렀어도 될 성 싶은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인생 막장에서도 하나님을 노래하고, 간증하고, 증거하는 일에 우뚝 서 있다. 비록 노예이지만 하늘을 품고 하나님을 고백하고 간증하며 살아간다. 어디서인가. 포로요 노예인 땅에서다. 나는 오늘 지금, 내가 선 곳에서 무엇을 품고 행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곰곰이 이 노예 소녀를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