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52강: 거짓증거 - 신성모독이로다!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0-10-21
성경본문
막 14.5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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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수요 | 14.53-65

거짓 증언: 신성모독이로다!

 

제자들이 주님을 버리고 도망하였지만 그래도 둘은 좀 달랐다. 마가(51-52)와 베드로(54,66- )인데 마가는 붙잡혀 끌려가는 주님을 따라오다가 무리에게 잡히자 도망하였고,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주님이 당하신 일을 지켜보았다(54). ‘거짓 증거들이 난무하지만 오직 한 사람, 주님만이 진리를 말하신다(62). 죽음이 자신을 맞이한다 해도 말이다.

 

거짓 증거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는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증거를 찾았다(55). 그리고 거짓 증거를 부추긴다(56-59). 거룩한 절기 중에(1), 종교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는 게 온통 거짓으로 가득차 있다. 이런저런 고소가 이어졌으나 증거들끼리도 서로 맞지 않는 터무니없는 것들이었다. 웬만하면 이리 맞추고 저리 맞추어서 써보려고 했을 텐데 아마도 자기들이 듣기에도 허무맹랑(虛無孟浪)한 소리에 불과한 모양이다.

한 사람을 죽이고, 메시야를 무력하게 하기 위해 거짓 증언을 세우기까지 하는 자들은 도대체 어떤 마음을 가진 사람들일까. 왜 사람들은 남을 잘못되게 만들어서까지 자기 목적을 성취하려들까. 주님은 이런 모리배들 앞에서 잠잠하시기만 하다(61a):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53.7)

하지만 진리에 대해서는 그러시지 않으셨다: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62) 자신이 인류를 죄로부터 구원할 자 그리스도임을, 그리하여 하나님의 우편으로까지 높아질 것을, 그리고 다시 오셔서 이 세상을 심판하실 재림주임을 선언하신다. 주님은 잠시 목숨을 연장하기 위해 거짓 증거를 하는 편을 택하시지 않으시고, 영원한 영광을 위해 참된 증거를 선택하셨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의 노래일까. 주님은 이렇듯 스스로 목숨을 버리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이를 내게서 빼앗을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10.17-18a) 그러니까 거짓 증거자들이 덮어씌운 죄목(罪目)처럼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자신을 유월절 어린 양으로 하나님께 드렸다. 사람들에 의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죽으시기 위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어린 양이셨다.

  

인간이 하나님을 죄인이라 선언하고 죽이는 일, 이것이 현실이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수님을 정죄한다(64, 24.16). 이게 인간들이 벌이는, 그것도 종교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자행하는 범죄의 전모다. 이들은 구약의 율법을 찾아 예수님을 죽이는 곳에 적용할 줄은 알았어도 자신들을 향해 죄인이라 명하는, 회개하고 복음을 받으라는 주님의 부르심에는 귀와 눈과 마음을 닫아버렸다.

인간이 말씀이라는 잣대(CANON)를 자신의 병든 영혼을 치료하고 죄로부터 돌이키는 것을 위해 사용하기를 거부하고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정죄하고, 못살게 훼방하고, 자의(自意)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하기를 일삼는 것에 몰두하는 것을 보면서 예나 지금이나 이처럼 말씀이 얼마나 악용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 “각각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21.25)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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