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1222-23새벽 | 행 25-28장, 시 14-15편

PRS 11독 성경읽기

 

사도행전 11.11-12

사도행전 읽기

 

 

1222-23[20-21] 25-28, 14-15

  

 

2026.14-15 -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이십니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주께서 사울을 찾아오셨을 때 사울은 믿음을 고백하던 때이거나, 회개할 때 이거나,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있을 때와 같은 그런 때가 아니었다. 예수를 믿는 자들을 잡으러 다메섹으로 가던 핍박자(박해자) 사울이었을 때였다.

이런 경우는 매우 중요한 통찰인데 크게 몇 번 더 있다. 우리 조상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고 범죄하여 타락하였을 때다.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후에 살인자 가인을 찾아오셨을 때다. “옛적에 너희의 조산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24.2b-3a) 있을 때, 그러니까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이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7.2b) 말씀하셨을 때다.

우리 하나님 이처럼 죄인 오라 하실 때에 나에게도 그렇게 찾아오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찾아오심이라는 그분의 부르심은 죄인인 인간의 그 어떤 공로로 된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소명은 은혜로 된 것이다. 오늘도 이 놀라운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아들 삼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21– 28.30-31 - “바울은 만 2년 동안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신에게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맏아들여,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쳤습니다.”(우리말성경)

 

사도행전 교회가 세워질 때 마가의 다락방에 120명이 모여 기도할 때 약속하신 성령이 오셨고, 이에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복음의 증인들을 통해 영광스러운 주님의 교회가 시작된다(1.8,15). 그런데 사도행전이 마쳐지는 마지막 28장은 바울이 셋집에서, 가택연금 상태에서, 2년 동안이나 복음을 전하는 것을 끝을 맺는다. 시작에 비하면 그 마지막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사도행전 교회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붙들린 사람들이 교회다. 그러기 때문에 마가의 다락방이나 셋집은 하나의 소품이다. 이렇게 초라한 종(노예)의 모습으로 바울보다 먼저 로마에 들어간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마침내 로마는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고, 그들이 닦은 길을 따라 세상 끝 저 열방까지 십자가의 복음이 전파된다. 복음의 본질을 붙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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