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S 1년1독 성경읽기

출애굽기 1.19–2.2일

출애굽기 읽기

1267-69 [1.29-31] – 출애굽기 28-35장, 시편 29-31편

29일 – 출28.3 - “너는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

하나님은 마음에 지혜로운 영으로 채워진 자들을 사용하셔서 제사장의 옷을 만들라 하신다. 단지 옷 잘 만드는 기술만으로 일하는 자는 많다. 물론 높은 기술로 일하는 것은 가치있고 소중한 것이 맞다. 하지만 하나님은 기술만으로가 아닌 그 마음에 지혜 있는 자 곧 지혜로운 영이 함께하는 자를 찾으시고, 또한 그를 사용하셔서 제사장의 옷을 만들게 하신다.

교회설립 22주년을 맞아 이처럼 준비되고 예비되어 사용하시는 도구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30일 - 출32.14 -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하나님 아버지, 아멘입니다! 오늘까지도, 그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보혈과 그 은혜로 이 죄인의 죄와 허물을 덮으시고, 인자와 긍휼과 무궁한 사랑으로 주 품에 안으시사 여기까지 도우셨습니다. 갚을 길 없는 은혜를 인하여 존귀한 주의 자녀 삼으셨으니 부끄럽지 않은 아들로 살겠습니다. 주여,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한 번만 더 살려주시옵소서.

 31일– 출33.14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3a)라는 엄중하고도 놀라운 말씀을 하셨다. 하지만 출애굽과 가나안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이루심을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통치하실 것을 이미 아브라함에게서부터 약속하신 것이 아닌가(창 15장). 그런데 정작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올라가지 않으신다? 가히 청천벽력(靑天霹靂)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언약하신 ‘땅’과 ‘후손’일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누구보다 알고 있는 모세였다. 이때 모세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놀랍게도 그는 기도한다. 마침내 이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은 다시 이스라엘과 함께 동행하시겠다 하신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일어난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위기에 모세가 보여준 것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동일하지만, 오늘이라는 우리네 인생길 또한 하나님이 앞서 가시며 인도하시는 길이다. 이 길은 오늘에야 비로소 새롭게 시작된 것이 아니다. 그러면 지난 날들이 그랬듯이 오늘 또한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것이다. 지나온 모든 날들을 이처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러기 때문에 오늘도 동일하게 고백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