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1144-48새벽 | 렘 34-47장, 시편 71-75편

PRS 11독 성경읽기

 

예레미야 8.1-22

예레미야 읽기

 

 

1144-48[8.14-18] 34-47, 시편 71-75

 

 

14- 35.14 -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부모의 바른 신앙과 가르침이 자녀의 대()로 잘 계승되고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순종으로 준행하며 사는 것 안에 이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며 이어가는 것은 더없이 소중하고 복되다.

단순히 부모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순종을 자녀에게 명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과 훈계 의 중심에 있고, 이것이 자녀(후손)에게 은혜와 자원함으로 흘러가는 믿음의 명가가 세워지게 하시기를 소망한다. 주여,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대()를 이어가는 부모와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1537.1-2 -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더라. 그와 그의 신하와 그의 땅 백성이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을 듣지 아니하니라.”

 

왕이, 그것도 다윗왕조인 유다의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 하나님이 세우심에도 말이다. 옳다는 뜻이 아니라 선대가 전성기라면 하나님이 아니어도 그 부스러기로도 살 수 있으니 그랬을 것이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유다는 멸망으로 치닫는 끝자락이다. 왕이 그러고 있으니 온 백성이 말씀을 듣지 아니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어진다. 다 망할 징조다.

가정에서도 그렇다.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할 때 자식들은 그것을 등 뒤에서 보고 듣고 배우며 따르고 순종한다. 그래서 오늘도 이처럼 기도한다: ‘먼저 나부터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며 행하는 온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16일 40.6 -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

 

예레미야는 바벨론 포로기라는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묵묵히 선지자(설교자)의 소명을 다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외친 메시지처럼 그곳에서 남아 있는 비천한 백성(성도)들 가운데 그들과 함께 동거동락(同居同樂)는 목회에 이어간다.

주여, 예레미야의 뒤를 묵묵히 따라갈 수 있도록 한량없는 목회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17일 42.19 - “유다의 남은 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를 두고 하신 말씀에 너희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 하셨고 나도 오늘 너희에게 경고한 것을 너희는 분명히 알라.”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지 않은 유다의 남은 자들에게 예레미야를 통해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 것을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받아 듣고, 그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말씀 그대로, 그러니까 포로로 끌려가지 않고 남은 자에게 이를 전하는 소명을 감당하는 종의 모습을 끝까지 잊지 않았다. 가히 예레미야답다.

하지만 저들은 애굽 땅에 들어가”(43.7a)는 불순종을 선택한다. 결국 앞서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다면 하나님께 이를 순종하겠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이었다(42.3,5a). 이처럼 심판의 포로기라는 암울한 때에도 하나님의 언약을 버린다. 불순종의 결과가 포로기임을 온 삶으로 맛보고 있던 때였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지 않았다.

 

 

18일 46.28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종 야곱아 내가 너와 함께 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흩었던 그 나라들은 다 멸할지라도 너는 사라지지 아니하리라 내가 너를 법도대로 징계할 것이요 결코 무죄한 자로 여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모두가 죄악에 따른 심판으로 멸망한다. 이스라엘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사라지지 않고 다시 회복될 것이라 하신다. 유다가 의로워서인가.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때문이다. 하지만 비록 죄의 값은 치르겠지만그러나 그것 또한 사랑하는 아들을 징계하는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사랑이 아닌가.

오늘도 하나님의 그 사랑이 이끌어가고 있음을 믿기에 안심이다. 하지만 그 사랑의 은혜가 변함없이 작동되기까지, 그래서 그 사랑에 붙잡히기까지, 마침내 오래 참으시며 섭리해 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기까지, 그리고 그것에 응답하기까지, 하지만 동시에 그 속에 흐르는 인생 막대기라는 징계는 피할 수 없다. 언제나 철이 들지... 하나님을 보면 소망이지만 나를 보면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 ,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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