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198새벽 | 곡식과 포도송이 추수(계14.14-20)

198새벽 | 14.14-20

곡식과 포도송이 추수

 

두 추수가 연속으로 시행된다. ‘예리한 낫’(14,17)을 가지신 자의 구원(14-16)과 심판(17-20)이 집행된다. 구원도 땅의 곡식이 다 익어 더울 때가”(15b) 찼을 때에, 심판도 포도가 익어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18b)어 추수할 때가 찼을 때다. 이렇듯 추수할 때가 반드시 온다.

 

땅의 곡식(14-16): 구원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51.33)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밟을지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니

     그들의 악이 큼이로다.”(3.13)

인자와 같은 이’(14)가 땅의 곡식을 거두는 구원의 추수를 하신다. 용과 두 짐승의 완악한 전쟁(12-13)으로부터 승리의 새 노래를 부르게 하시는 하나님은 또한 구원과 심판의 추수를 집행하시는 분이시다.

 

땅의 포도송이(17-20): 심판

    “처녀 딸 유다를 네 주께서 술 틀에 밟으셨도다.”(1.15b)

    “만민 가운데 나와 함께 한 자가 없이 내가 홀로 포도즙틀을 밟았는데

     내가 노함으로 말미암아 무리를 밟았고 분함으로 말미암아 짓밟았으므로

     그들의 선혈이 내 옷에 튀어 내 의복을 다 더럽혔음이니.”(63.3)

구원의 추수가 진행되는 때에 땅의 포도를 거두는 심판의 추수가 진행된다.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이 밟히는 심판이 임한 모습이다.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틀은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상징의 표현이다(19, 63.3 참조). 이 심판이 현재의 개념으로 환산하면 -1 스다디온(stadivwn)185m이다.- 296km인데, 말하자면 심판이 그만큼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알게 한다.

 

     [성전 제단] - “제단으로부터 나와”(18a)

     ❶ 순교자들의 기도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6.10)

     ❷ 모든 성도들의 기도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8.3,4)

     ❸ 심판의 시작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쏜으매”(8.5, 9.13)

       

     심판의 추수는 성전의 제단으로부터 나온다(18a).

     무엇보다 이 심판은 앞서 드려진 순교자들과

     모든 성도들의 기도의 응답으로부터다(6.9-11, 8.3-5).

     성도의 기도는 이처럼 놀랍고 위대하다.

  

구원과 심판은 양면이다. 노아의 방주가 완성되어지는 것이 구원이자 동시에 심판이었고, 주님의 알곡과 가라지 비유도 그렇고, 양과 염소의 비유 역시 마찬가지다. 1세기 교회가 그러했듯이 다시 오실 주의 재림 때 역시 동일하다. 그때가 점점 임박하고 있다.

인내와 믿음’(13.10, 14.12)으로 말미암아 새 노래를 부르는 자로(14.3) 구원의 은혜 앞에 서기까지 오늘이라는 한 날 또한 주님 쪽으로 걷는 여정이기를 소망한다. 나와 가족과 교회는 익어 거둘 때를 향하고 있는 곡식으로 자라게 하신 은혜에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해 본다.

     

제목 날짜
242주일 | 열일곱살 요셉, 감사합니다(창37.1-11). (2) 2020.02.02
239수요 | 제자도Ⅱb_ 제자는 뭔가 다르게 산다(막9.33-50/2). 2020.01.29
160수요 | 수로보니게 여인, 얼마나 좋았을까(막7.24-37). 2019.10.30
151주일 | 다시 목마르십니까?(요4.1-14) 2019.10.20
96새벽 | 심판: 정치와 종교혼합주의(겔23.36-49) 2019.08.19
78주일 | 사울변주곡(삼상15.10-23) 2019.07.28
45새벽 | 믿음, 지금 여기서 장차를 보는 것이다(히11.13-22). 2019.07.04
29새벽 | 모세시대로 다시 돌아가겠다고?(히3.7-19) 2019.07.04
21새벽 | 다음세대를 준비하라!(대상27.1-34) 2019.07.04
264새벽ㅣ벧엘의 하나님으로 충분합니다(창35.1-22). (1) 2020.02.27
216주일 | 일곱째 날까지, 변함없이 믿음으로!(수6.1-21) 2020.01.05
198새벽 | 곡식과 포도송이 추수(계14.14-20) 2019.12.12
164새벽 | 지금도 하나님이 하시나이다!(시136.1-15) 2019.11.04
74새벽 | 성전을 떠나시는 하나님: ‘See You Again!’(겔10.1-22) 2019.07.24
58새벽 | 복음, 감사로 열매맺기(살전2.13-20) 2019.07.04
25새벽 | 다윗의 장례식, 문상객으로 서다(대상29.20-30). 2019.07.04
259새벽 | 야곱 vs 라반의 앤딩: 미스바언약(창31.36-55) (1) 2020.02.21
249주일 | 보아스 스타트(룻2.8-16) (2) 2020.02.09
237새벽 | 롯 에피소드: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창19.24-38) (2) 2020.01.28
235새벽 | 그래도 아브라함이다(창17.1-27). (1) 202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