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87새벽 | 예루살렘 심판방정식(겔18.1-18)

87새벽 | 18.1-18

예루살렘 심판방정식

   

지금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기를 살아가는 중()이다. 여기서 이스라엘에게 하나의 질문이 생긴다. 부모들이야 자신들의 죄 값으로 포로가 되었는데, 그렇다면 자녀들은 뭐냐는, 바로 이런 탄식(혼돈)이 역시 속담을 만들었다(2).

     

하나님의 해법

사람은 누구나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는다. 그렇다면 포로기의 백성들에게 전해져야 할 메시지는 무엇인가. 오늘 이처럼 포로가 되어 멸망한 것은 아버지의 죄 때문도 아니며, 동시에 아들의 죄악 때문도 아닌, 따라서 누구의 잘못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도 죄의 짐을 전가할 수 없다는 각 사람은 자기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교훈한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조상(선조)들의 죄()와 그 죄에 따른 책임이 후손들에게 전가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선조(조상)들의 의() 역시 자손들의 악을 탕감(면제)할 수 없다. 이것이 모든 사람이 각각 자신의 죄와 의를 따라 심판과 긍휼을 받게 된다는 하나님의 원리다.

   

      부의자악(父義子惡)

      부() - 반드시 살리라(9b)

      자() - 반드시 죽으리라(13b)

    

      부악자의(父惡子義)

      부() - 그의 죄악으로 죽으리라(18b)

      자() - 그의 아버지의 죄악으로 죽지 아니하고 반드시 살겠고(17b)

    

죄는 부모에게서 자녀에게로 유전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악인의 부모에게서 의인의 자녀가 나오기도 하고, 반대로 의로운 부모에게서 악한 자녀가 나오기도 한다. 유다의 열왕들을 살펴봐도 그렇다. 히스기야를 이어 왕이 된 므낫세가 대표적이다. 아버지의 생명이 15년 연장된 그 사이에 태어난 아들 므낫세 아닌가. 그런데 그는 유다의 그 어떤 왕들보다도 악하고 폐역한 왕이었다. 아버지의 의로움이 아들에게 전달되는 것이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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