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05찬양 | 한나에게 길을 묻다(삼상1.1-20).

05찬양 | 삼상1.1-20

•한나에게 길을 묻다.

 

•사무엘상의 배경이 사사시대임을 알린다(3b).

그리고 이어 2장에서는 이 시대의 영적 형편을 알린다(2:11-36).

바로 이러한 때에 엘가나(엘형제)는 예배를 드리는 사람으로(3a,21), 한나(한자매)는 기도의 사람(10- )으로 사무엘상(사사시대)에 등장한다. 

 

한나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사시대를 어떻게 읽어내고 있었을까:

그녀가 지금 아들을 구하는 것은 단지 브닌나(브집사)의 시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였을까?

그럼 육신적인 욕심을 따라 구한 아들이 사무엘이라는 말인데,

그의 출생은 이처럼 부모의 파워게임의 부산물 밖에 되지 않을까? 

 

한나의 영성은 사사시대를 온 몸과 맘으로 읽어내는 영적인 눈을 가진 사람으로 기도를 시작한다.

그녀의 부르짖음과 통곡은 1장의 기도를 가득 채운다.

지금 사사시대는, 그야말로 모두가 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 엘리(제사장, 사사)와 그의 아들인 제사장들마저도 말이다(2:11- ). 

 

그러나 오직 한 사람 한나, 그녀만은 무너져가는 이스라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반복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점점 타락과 심판의 길목으로 빠져가는 이스라엘!

예배가 있고, 제사가 있고, 성전이 있고, 제사장과 사사가 있어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높이거나 드러내는 일에 그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총체적인 위기 속에서 유독 한 사람 한나만이 하나님의 꿈을 갈망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한나는 사무엘을 낳고,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영적 기상도들 새롭게 한다.

아들이 있어도 없는 자 무시하고 피눈물만 나게 하신 게 선민 이스라엘이 할 일일까.

모두가 다 무너지는 제단과 이스라엘엔 관심 하나 없는 때에 한 여인 한나가 기도의 무릎을 꿇고,

거기서부터 은혜와 부흥의 파도가 일어난다면 바로 그 기도가 우리가 회복하고 새롭게 해야 할 기도의 영성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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