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새벽 | 대상16.23-43

•무엇으로 기뻐하는가?

•다윗은 10대 후반에 첫 번 기름부음을 받아 이스라엘의 왕으로 예선되었고(삼상 16장),

30세에 두 번째 기름부음을 받아 유다지파의 왕으로 세워져 7년 6개월을 다스린다(삼하 2장).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33년 동안 다스린다(삼하5.4-5). 

지금 이어지는 16장은 그후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으로 옮겨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삼하6.12-19).

다윗은 이 일을 행한 후에 ‘온 땅’(23,30,31b)과 ‘하늘’(31a)과 ‘바다’(32)와 여러 나라들에까지(28)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과 행적을 이처럼 찬양할 것을 선포한다:

“여호와께서 통치하신다!”(31)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여 만국 가운데에서 건져내시고 모으사 우리로 주의 거룩한 이름을 감사하며 주의 영광을 드높이게 하소서.”(35)

이에 백성은 ‘아멘’(36)으로 화답한다.

이 얼마나 놀랍고 감격 넘치는 드림인가.

이렇듯 열방과 세상이, 그리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통한 임재하심 앞에 경배와 찬양을 드린다.

물론 다윗도 그러하고자 함을 밝힌다:

“다윗도 자기 집을 위하여 축복하려고 돌아갔더라.”(43b)

참 놀라는 균형이고, 적절한 화답이다.

너에게만 요구하고 말하는 건 위선이고 자신을 망각하는 행위여서다.

자, 다윗은 무엇으로 기뻐하는가?

다윗은 무엇으로 행복해 하는가?

다윗은 무엇으로 희망을 캐내는가?

오직 하나님이다.

왜 이렇게 말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임재하심에 대한 앙망이고, 갈망이고,

인간 다윗의 통치와 다스림이 아닌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을 향한 소망을 담아내고 있음에서다. 

오늘 나도, 우리 가정도, 우리 양무리 공동체도 이처럼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행복해 하고,

희망을 삼는 하루가 되기를 묵상에 담아 주께 올려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