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872주일 | 천국이야기⑤⑥⑦ - 천국 발견, 그 이후(마13.44-50)

872주일 | 13.44-50

천국이야기⑤⑥⑦ - 천국 발견, 그 이후

 

천국은 감추인 보화, 값진 진주, 그물에 비유된다. 하지만 천국은 발견한 발견하매”(44a,46a)에서 알 수 있듯이 마침내 드러난다.

 

[5]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44)

[6] 극히 값진 진주를 구하는 장사의 비유(45-46)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처럼 감추어져 있다. 이 때 보화가 내 소유보다 별다른 가치가 더 있지 않다고 생각할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감추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화가 소유보다 더 크고 귀할 때, 그러니까 내가 가진 모든 소유를 덜질 만큼 가치있다는 것을 비로소 발견할 때에,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44b,46b,) 보화 앞으로 나아간다. 이는 소망이 보화에 있다는 것을 보았기에 그렇습니다. 주님은 천국이 그렇다고 하신다.

보화는 발견되기 이전에 이미 그에게 주어져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먼저 회의(의문)의 단계에서는 이것이 과연 보화인가?” 생각한다. 그러다가 확신(발견)하는 단계에 들어가면 그 밭을 산다. 하지만 보화보다도 소유가 더 귀한 사람이라면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감추어진 보화를 사지는 않는다. 여전히 그에게는 천국이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보화를 아는 자만이 소유를 버릴 수 있다. 우리는 소유가 아니라 보화를 위해 살아가는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보화를 발견한 자로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신앙생활이기를 기도한다. 그것만이 오직 소유에 몰입되어 하나님의 자리에 이 세상의 온갖 잡동사니를 올려놓고 살아가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비로소 보화쪽으로, 하나님의 나라(천국) 쪽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그들을 항복하게 만드는 길이다.

 

[7]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의 비유(47-50)

 

그물의 비유에 따르면, 온갖 종류의 고기를 잡는 천국이라는 그물이 던져져 있다는 것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천국의 불가시성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국이 없다라고 결론을 내리고서 살아간다. 또한, 천국은 좋은 것못된 것이 함께 공존한다. 교회도 이처럼 혼합 상태에 놓여 있다. 따라서 천국 그물에 걸려 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심판을 면제받는 것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물에 들어왔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니다.

셋째로, 천국은 심판과의 관계 속에서 그 속성을 분명하게 들어낸다(천국의 종결성이다). 이를 두고 왜 하나님은 좋은 것못된 것을 나누시느냐, 왜 그물 크기를 그렇게 만드셨느냐, 또한 어떤 기준에 의해 나누었느냐 라고 따질 수 없다.

핵심은 이것이다. 그물을 던지는 시작이 있었듯이 그물을 거두어 드리는 마침이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그물에 잡아 놓고 그것의 일부를 버리실까. 그것은 천국은 하나님의 의도하심(목적)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얻기 위해서 어떠한 삶의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가. 교회라는 보화를, 예수 그리스도라는 보화를, 천국이라는 보화를 나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는가. 나는 지금 하나님을 소개해 줄 수 있는 보화로 그들 앞에 당당하게 서 있는가.

오늘도 천국 그물을 손에 잡으시고 그 그물 안으로 천국 백성들을 몰아넣고 계시는 사랑의 하나님!’ 그러나 당신의 의도와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마지막 때에 결국 못된 것으로 분류하시는 공의의 하나님!’ 나는 좋은 것못된 것가운데 어느 쪽으로 분류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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