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S 1년1독 성경읽기

민수기 2.13 – 27일

민수기 읽기

1286-87 [2.26-27] - 민수기 34-36장, 시편 57-58편

26일 – 민32.12 - “그러나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느니라 하시고”

애굽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란 여호수아와 갈렙! 마침내 모세의 인도를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출애굽을 하고 역시 홍해를 함께 건넜다. 이어서 약속의 땅 가나안 정탐에 참여하여 -아브라함의 언약을 성취하기 위해- 이 두 사람은 정복을 주장하지만 나머지 10명의 메뚜기 콤플렉스에 그만 정복은 40년 뒤로 밀리고 그 기간만큼 광야생활 곧 ‘광야교회’(행7.38)를 지나며 징계의 생활을 하게 된다. 그 사이 20세 이상의 모든 백성들은 광야에서 다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생존하여 가나안에 들어가게 된다.

무엇이 이들의 생애를 이처럼 갈라 놓았을까. 민수기는 증거한다: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느니라.” 똑같이 출애굽하고, 홍해를 건너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반석으로부터 물을 먹었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함을 받고, 모세와 성막에 임재하신 하나님을 통해 말씀(언약, 율법)을 받고, 제사와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았다. 하지만 광야 40년은 물론 그 이후까지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았고 죽었다(13). 따라서 심판이 아닌 언약의 길이 따라야 살 수 있다: 주여, 오늘도 갈렙처럼 여호수아처럼 온전히 주 하나님만을 따르고 섬기는 종으로 살겠습니다.

27일 – 민36.13 - “이는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평지에서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규례니라.”

마침내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고 있다. 민수기 역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신 말씀이다는 것을 분명히 하며 마무리한다. 따라서 민수기가 모세의 사사로운 경험담이거나 개인 회고록이 아니다는 얘기다. 결국 이스라엘은 앞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창세기 15장)의 성취를 향해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신실한 믿음의 가정을 통해, 거룩한 교회 공동체를 통해 말씀하시며 이루실 일들을 행하시는 분이시다. 개인(나)이든 공동체(교회, 국가, 세상)든 모든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오늘도 이처럼 역사하시는 성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