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S 1년1독 성경읽기

마가태복음 10.15-20일

마가복음 읽기

1197-99[16-18] – 막 5-12장, 시 129-131편

16일 - 막5.22-23,42a -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아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 살게 하소서 하거늘,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12살이라.”

죽어가는 딸을 살릴 분은 예수님인 것을 믿는 회당장, 하지만 가는 길에 딸이 죽었다는 전갈을 받는다. 이때 예수께서 회당장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36) 하시고, 앞서 가시자 회당장은 뒤따르고, 이 아이의 부모는 이미 죽은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 예수께서 “소녀야 일어나라!” 하시자 곧 소녀가 일어나는 놀라운 기적을 목도한다.

아버지의 믿음은 죽은 딸을 살린다. 이미 죽었기에 죽은 딸이 한 일은 없다. 나의 믿음이 너를 살린다는 것을 이처럼 생생하게 보여주는 말씀이다. 12년으로 끝나버린 딸이 주는 기쁨과 소망이 다시 이어지는 것 또한 믿음 때문이다. 주여, 백부장의 믿음을 내게도 주옵소서.

17일 - 막9.24 -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귀신 들린 아들의 아버지는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22) 이 아들의 불쌍함을 도와달라고 청한다. 이에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23)고 말씀하신다. 여기에 응답한 아비의 고백이 24절이다.

주여, 오늘도 믿음을 말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알았습니다. 믿음을 단지 고백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 믿음을 따라 살아가겠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약한 믿음과 그 약한 믿음 조차 없는 것을 도와 주옵소서. 오늘도 내가 주님을 믿나이다!

18일 - 막10.44 -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영원한 저주와 죽음으로부터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아는 것, 이것이 나의 공로나 행위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믿는 것, 그렇다면 값없이 주신 은혜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다. 동시에 여기에 무엇을 더 요구하고 주장할 수 있으랴. 갚을 길 없는 한량없는 은혜에 기쁨과 감사로 섬기는 종으로 사는 것, 이것까지도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다.

십자가로까지 섬겨주신 주님의 본을 따르겠습니다. 끝까지 주의 종으로 살게 하옵소서. 주를 사랑하며 섬기는 종으로 충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