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새벽 | 히13.18-25
•행복한 공동체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17a)
그들로 하여금(17b)
우리를 위하여(18-19)
내가(19,22,23)
•교회는 ‘너희’(히브리서 독자들인 성도)와 ‘그들’(영적 지도자)이 서로 ‘우리’로 합력하여 하나님의 선을 이루는 그리스도의 몸 공동체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히브리 독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이 일에 지금 ‘내가’(19,22,23)로 지칭된 히브리서 기자가 수종들고 있다. 건강한 공동체는 이렇듯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일에 아름답고 복된 도구로 쓰이는 것을 본다.
이제껏 ‘권면의 말’(22)을 하는 나 히브리서 기자와 그것을 들은 히브리서의 독자들인 ‘너희’들 사이에 들어있으면서 이 둘(‘우리’)을 연결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축도(祝禱, 20-21)다. 예수님의 속죄 사역은 ‘영원한’ 언약의 피로 된 것이며, 이를 이루신 분은 하나님이시다(20). 바로 그 하나님이 온갖 선한 것을 공급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그리하여 ‘자기 뜻’, 그러니까 당신이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하시기를 또한 기도한다(21a). 하나님의 뜻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서 일하시기를 바라는 것, 이것이야 말로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