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새벽 | 살전4.1-12
주의 재림이 주는 격려들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종말론적인 삶 역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고(1), 곧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다(3).
순결하라(1-8)
종말론적 영성의 핵심 코드는 ‘거룩’이다(3). 이것은 가정이 거룩하게 보존되는 것과 그 맥을 같이 하며, 성적으로 방탕한 생활로부터 구별되는 것을 요구한다(4). 당시 데살로니가 지역은 성적 부도덕(sexual immorality)으로 말미암아 가정이 붕괴(해체)되면서 급격히 침몰해 가고 있었다. 거기에 그리스도인들마저도 이방인(불신자)들처럼 음란한 짓에 빠져갔다(5).
서로 사랑하라(9-10)
데살로니가교회는 ‘사랑의 수고’(1.3, 3.12)가 마게도냐에까지 흘러넘칠 정도로 풍성한 교회였다(9-10). 그래서 바울은 이것 역시 더욱 힘써 행하며 살기를 권면한다.
일하기를 힘쓰라(11-12)
종말론적 혼돈의 때를 다시 건강하게 되돌리는 힘은 사자기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11b)며 살아가는 삶이다. 아마도 마지막이 왔는데 뭐 일할 필요가 있느냐는 식으로 하루하루를 소일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살후3.6-15). 그만큼 종말을 오해한 것이다.
종말을 종말답게 맞을 수 있는 삶이 동반되지 않으면 그가 맞는 종말은 외인(이방인)들처럼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것으로 그 앞에 서게 된다. 그러므로 바울은 지금 데살로니가교회가 주의 종말을 복되게 맞으려면 3가지를 요구한다. 즉 가정의 거룩과, 공동체 안에서의 사랑과, 외인(세상)으로부터도 빛과 소금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재림을 기다리며 살아가면서도 자기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아갈 것을 권면한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도 동일한 명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