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새벽 | 대상20.1-8
•불순종의 블레셋에서 골리앗이 나온다.
•블레셋은 함의 후손이다(1.12, 창10.14). 하나님은 出애굽한 이스라엘에게 “홍해에서부터 블레셋까지”(출23.31)의 땅을 약속하셨으나 여호수아는 “블레셋 사람의 온 지방”을 정복하지 못한다(수13:2,3). 이에 블레셋은 사사시대에 이스라엘을 시험하는 사람 막대기가 된다(삿3.1-6).
결국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손에서 사사 입다를 통해 구원하시기까지 무려 18년 동안을 고난의 풀무에서 연단을 받는다(삿10.6b-7). 또한 40년(삿13.1)을, 이때 삼손은 결국 그들에게 농락을 당하다가 최후를 맞기도 한다(삿15.20, 16.21,30).
한편 블레셋과의 전쟁은 사무엘 시대까지 계속된다(삼상4.1, 7.13-14). 이어 사울을 통해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삼상9.16)고 하셨지만 사울은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고(삼상13.13), 그 결과 “사울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과 큰 싸움이 있었”(삼상14.52)을 뿐 저들을 멸하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삼상17.1-3). 이렇듯 ‘약간’ 남겨 놓았던 가드에서 골리앗이 나왔다(수11.22, 삼상17.4). 한편 사울家는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멸문하고(삼상31.2, 대상10.1-14),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다윗에게 주어진다(삼하3.18)
마침내 다윗은 이 사명을 완수하고(대상11.13-19, 18.1,11, 20.4-8), 그의 아들 솔로몬의 대(代)에서 역시 블레셋을 다스린다: “솔로몬이 하수에서부터 블레셋까지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그 나라들이 공을 바쳐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섬겼더라.”(왕상4.21) 이렇게 해서 약속의 땅에 대한 아브라함언약이 성취된다(창15.18-21, 출23.31).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다. 예수 안에서 은혜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나, 그럼에도 아직 다 정복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옛성품과 죄의 뿌리가 그리스도에까지 자라가는 성화의 긴 과정을 살아가는 나에게 얼마나 끈질기게 괴롭히고 죄의 값을 치르게 하는가 말이다. 그래서 오늘도 어김없이 내 안에 남아있는 옛 것이자 세상의 묵은 블레셋과 영적 전쟁을 치러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