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새벽 | 대상28.1-21
•이스라엘의 미래, 다음세대를 세우다!
•한 사람의 생애가 마무리 되는 이야기를 읽고 있다. 다윗은 그가 하고 싶은 바를 다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그런 다음 미련 없이 무대를 내려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는 중에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전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음에서 하나님에 의해 세우심을 입은 자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성전을 건축하라!(1-10)
백성들아 … 들으라(1-8)
솔로몬아 … 행할지니라(9-10)
이렇게 건축하라!(11-21)
설계도를 … 솔로몬에게 주고(11-19)
또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되(20-21)
다윗은 지금 이스라엘을 건축하고자 한다.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자식을 세우는 이유다. 잘 먹고, 잘 살라고? 성공하라고? 그래서 제왕학이나 통치술을 가르치고 있는가. 혹은 뭐니뭐니 해도 먹고 살아야 하는 먹거리를 마련해야 백성들이 안심하고 살 것이니까 경제 부흥을 부탁하고 있는가. 결코 아니다. 다윗은 이런 것들을 메뉴에 올려놓지도 않는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미래, 그러니까 다음세대를 품는다. 저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고, 성전을 건축하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나라를 계속해서 부흥케 할 때에만 미래가 영원할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다윗이 솔로몬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눈치를 채게 된다. 이게 중요하다. 그게 다윗의 중심이고, 용량이고, 방향이고, 소망이자, 비전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솔로몬의 미래는, 아니 이스라엘의 미래는, 즉 다음세대가 세워갈 이스라엘은 다윗이 보고 있는 것과 같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이것이 단지 건물로서의 성전이 아닌 이유다.
이스라엘의 흥망성쇠는 솔로몬이 쥐고 있고, 그러니 그가 건축할 성전이 이스라엘의 미래인 셈이다. 지금 다윗은 바로 그것,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미래, 즉 다음세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것이 그가 자식을 세우는, 왕으로 세우는, 성전건축을 이루는 자로 세우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비전과 열정의 전부다.
그래서 다윗은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솔로몬에서 전부를 거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건축할 성전에 그의 마지막 힘을 다하는 것이다. 솔로몬 그가 다음세대의 아이콘이어서다. 다음세대가 미래여서다. 나는, 우리 가정은, 양무리교회는 무엇을 다음세대(자녀세대)에게 물려줄 것인가. 이게 오늘 아침 묵상의 무릎 꿇음 앞에 든 기도의 호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