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수요 | 막1.1-13
•예수님도 준비하신다.
(맛있는 마가복음, pp.37-39)
A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1.1)
X 마가복음
B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15.39)
•예수님의 공생애는 요한의 준비와 함께 시작된다. 마가는 요한의 입을 통해 선지자 말라기(2, 말3:1)와 이사야(3, 사40:3)의 예언의 성취로서 오시는 주님을 소개한다. 요한의 소개(7-8)만으로가 아니다. 하나님이 친히 예수님을 ‘종’이신 메시야로 이 땅에 보내셨음을 확증한다(9-11).
마침내 하나님의 아들(예수, 그리스도) 즉 복음은 ‘옛뱀’(12-13, 창3:15, 계12:9, 20:2)인 사단에게까지 승리하심으로써 마가복음의 무대에 당당하게 입장하신다(1). 창세기 3장에서부터 시작된 메시야의 준비는 이제 ‘종’으로 오심으로써 성취되고(A), 마침내 그것의 완성을 향해 움직인다(B). 이것이 마가가 전하는 복음(X)이다.
세례 요한은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7a) 오신다는 복된 소식을 알리는 자로 행복해 한다. 준비는 세례로 이어진다(9). 세례가 땅에서의 준비라면 성령님의 임재는 하늘로서 임한 확증이다(10). 이는 성령께서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의 표(sign)다. 이어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메시야 사역을 시인하심으로써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11). 한편 세례에 이어 ‘곧’바로 시험을 받으시게 되는데 이것 역시 종의 섬김을 위한 준비에 해당한다(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