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S 1년1독 성경읽기

에스더 6.20 – 22일

에스더 읽기

1114-15[6.20-21] – 에 1-7장, 시편 16-17편

20일 – 에2.20 -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포로로 끌려와 이방의 땅에서 높아지기 전이던 모르드개의 양육을 받을 때,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명령에 잘 따랐다(2.7,10). 그리고 이처럼 왕후가 된 이후에도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순종하며 따랐다(2.20). 어쩌면 바뀐 것이라고는 세상적(사회적) 신분의 높낮이였다. 하지만 변함없이 초심을 잃지 않은 에스더는 영적 권위와 질서를 따라 초지일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

좀 높아지면, 좀 많이 소유하면, 좀 영향력이 커지면 처음에 가지던 겸손과 온유함과 섬김의 모습을 계속해서 유지하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당시 세계 최고의 나라의 국모(國母)가 되었으니 이제 모든 것이 에스더가 주도할 것 같은데 그녀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잊지도 잃지도 않는다. 지금 서 있는 곳이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와 그 선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하나님 중심 사상을 묵상해 본다.

21일 – 에4.14 -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하나님 안에서는 우연은 아닌 섭리가 작동되어진다.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의 깊으신 뜻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이를 위해 쓰이는 것이 피조물된 자의 도리요 목적이다. 동시에 미천하지만 써주시니 감사할 뿐이다.

그러나 유한한 내가 무한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다 알 수는 없다. 그래서 기도하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것 아니겠는가. 오늘도 내가 서있는 곳, 걸어가는 시간, 맡은 소명(사명)이 하나님이 일하시고 이루실 때인 것을 알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