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새벽 | 겔29.1-21
갈대 지팡이 애굽을 심판하다!
애굽선언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3b,9b).
하나님이 기가 막혀 하신다: ‘그래, 애굽아 네가 나일강을 만들었다고?’ 사람은 왜 이렇듯 뭔가 잘 되는 것 같으면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려고 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욥이 고난 중에 항변할 때 그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하신 말씀 가운데 땅과 바다와 물에 대해서 하신 말씀을 주목한다.
[하나님이 욥에게]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욥38.4)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욥38.8-11)
•“네가 바다의 샘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땅의 너비를 네가 측량할 수 있느냐
네가 그 모든 것들을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욥38.16,18)
그렇다. 창조주(조물주)와 피조물은 엄격하게 구분된다. 천하의 욥도 이쯤에서야 입을 다문다. 할 말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애굽이 하나님과 겨루겠다고 정신 나간 소리를 한다. 종이 주인의 자리에 앉겠다고 하는데 주인이 가만 있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심판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3a)
•“너와 너의 강의 모든 고기를 들에 던지리니”(5a)
•“내가 너와 네 강들을 쳐서 … 사막이 되게 하리니”(10)
•“나라들 가운데 지극히 미약한 나라가 되어
다시는 나라들 위에 스스로 높이지 못하리니”(15a)
•“느부갓네살(바벨론)이 애굽을 정복하리라.”(16b)
나라든 개인이든 그의 흥망성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죄를 심으면 죄의 열매를 거두는 것 아니겠는가. 하나님은 창조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애굽을 ‘대적’하실 것이라 하신다(3a). 그 결과 애굽은 황폐한 땅이 되고, 그 기고만장하던 강대국이 미약한 나라가 되고, 결국은 바벨론에 의해 망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만 심판하시는 분이신가. 아니다. 온 땅과 열방을 다스리시며 또한 심판하시는 분이시다(25-32장). 그렇다면 동시에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만 심판하시는 분이신가. 아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죄와 어둠 가운데 살아가는 세상 역시 심판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남자가 남자라 말하지 못하는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여자가 여자라 말하지 못하는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남자가 여자를 여자라 말하지 못하는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여자가 남자를 남자라 말하지 못하는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는 진리를 넘어서는 자를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죄라 하지 못하게 하는 자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친히 세우신 가정과 교회를 무너뜨리는 자를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거짓 저울추를 가지고 장사하는 자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자를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다른 복음, 다른 예수를 전하고 믿는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재림주라고 하는 거짓의 영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최후심판대에서 양과 염소로 나누는 심판을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를 믿는 자는 구원을, 믿지 않는 자를 영벌에 처하는 심판을 하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