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수요 | 막2.1-28
•갈릴리에 역풍(逆風)이 분다.
(맛있는 마가복음, pp.43-46)
1장
복음의 시작(1.1)
→ 갈릴리선언(1.14-15)
① 회개
② 믿음
→ 2장
순풍: 예수님의 3중사역
역풍1-4: 종교 지도자들
•예수님에 대한 갈릴리의 반응은 놀랍기 그지없다(1:28,33,37,45). 예수님의 가르치시고(1:21), 고치시며(1:34), 전도하시는(1:39)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오고 있고, 반대로 이에 비례하여 사탄의 어두운 세력이 급격하게 몰락하고 있다(1:13,23-27,34,39, 2:1- ). 그런데 유독 한 부류, 즉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송사할 구실을 찾기에 골몰한다. “신성모독이로다.”(2:7) →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3:6)라는 거친 역풍이 그것이다. 1장은 즉각적으로 2장에서 제동이 걸린다. 예수님을 사람이 막으려 한다.
바리새인들은 죄사함도 싫다, 새 포도주와 혼인잔치도 싫다, 안식일의 자유도 싫다며 끝내 예수님을 죽이겠다는 불의한 의논을 시작한다. 아무리 말씀으로 설득을 해도 소용없다. 중풍병자가 치료되어도, 손 마른 사람이 치유되는 기적을 보고서도 말이다. 또한 주님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천국 복음을 듣고도 마이동풍(馬耳東風)이다.
마가는 이를 저들의 ‘믿음’ 없음이라는 선언에 올려놓고 넌지시 뭔가를 얘기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2:5).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사함과 중풍병이 치료되는 기적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바리새인들에게는 이 믿음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메시야를 보고도 신성모독 → 살인(殺人)을 그리고 있다(2:7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