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121새벽 | 적(敵)과의 동침: 대항 vs 투항(수9.1-15)

121새벽 | 9.1-15

()과의 동침: 대항 vs 투항

   

가나안일보(1-2)

가나안의 족속들이 이 일을 듣고한 일은 하나님의 계획을 정면으로 대적(항거)하는 일이었다.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우려 하더라.”(2)는 보도처럼 악()은 그들끼리 뭉칠 뿐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대항한다. 가나안은 이처럼 철저히 죄와 악의 세력과의 영적 전투장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그저 우연히, 너무너무 쉽게, 자동적으로, 그래서 때가 되면 얻어지는, 승리만이 보장된 그런 곳이 아니다.

  

무혈전쟁(無血戰爭, 3-15)

기브온 사람들의 하나님에 대한 간증을 들어 보라(7-10, 20.10-18 참조). 최소한 표면적으로 볼 때는 얼마나 멋진 간증인가. 그러나 독버섯일수록 아름답고 가짜일수록 꼭 진짜 같다. 여호수아마저 거짓의 세력의 위장술에 속을 정도라면 우리는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영적 분별력이 필요하다. 가나안은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족속을 다 진멸할 것을 말씀하셨다(3.8,17, 33.51-53,55-56, 20.16-18). 그러나 기브온 거민(히위 사람)을 가나안 땅에 용납하는 언약을 맺고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15a)고 맹세하고 말았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그것은 어떻게 할 것을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14b) 결정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일을 결정할 때의 최종적인 권위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 나의 경험, 지식, 확신, 주관으로부터 나온 생각이나 결정은 참으로 위험하다. 무엇인가 결정할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하는 일을 먼저다. 그리고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주관주의(主觀主義)적 적용에 맡기지 말고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따라야 한다.

  

하나님은 세상이라는 거짓과 악이 거룩한 것과 섞이는 것을 가장 싫어하신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 가나안이 죄로 물드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 죄를 물리치며 악의 세력을 정복하기를 기대하셨다.

그러므로 해답은 말씀밖에 없다. 말씀에 의지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열쇠다.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갈림길에서 내가 취해야 할 선택은 정말 말씀이 이것을 명하고 있는가? 이러한 결정은 말씀의 지지를 받고 있는가? 하나님은 이 문제에 대해서 무엇을 말씀하시는가?”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이것이 여호수아의 오류(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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