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148수요 | 참된 정결을 생각한다2(막7.1-13).

148수요 | 7.1-13

참된 정결을 생각한다(2)

(맛있는 마가복음, pp.79-80) 

  

고르반이라는 가르침이 사람의 유전이자 헛된 정결이라고 하면, 그럼 무엇이 참된 정결인가?

  

말씀 - 하나님의 해답

예수님의 기준은 하나님이다. 예수님은 정결의 문제를 내 부모를 공경하라!”(10a, 20.12)는 주제를 예(case)로 들어서 설명하신다. 부모 공경, 그러니까 효()에 대한 사상은 공자(孔子, BC 551-479)가 태어나기 1,000년 전에 성경이 먼저 선언한 진리이다. 그러니까 효도(孝道)는 성경적이다. 이렇듯 하나님 사랑과 부모 사랑은 갈등(긴장, 우열, 차등, 선후) 관계가 아니다. 이 둘 다 하나님의 계명이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미명 아래 부모 사랑을 무시했다. 그리고서 하는 말이 하나님만 잘 섬기면 된다는 식이다. 얼마나 가증스럽고 교활한 위선이고 헛된 정결인가!

  

참된 정결(1)

참된 정결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바리새인들의 정결관은 조작되었다. 저들은 의도적으로 율법을 변형시켰고, 그것을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숭배하였다. 정결에 대해 오해했기 때문이다. 이 오해는 전통과 말씀의 우선순위를 바꾸었을 때 발생한다.

거짓 정결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 하나님께만 잘 하면 사람에게는 아무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한 첫 단추를 잘못 끼웠음에도 자신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행세하고 살아간다.

  

죄에서 비롯된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그릇된 이해와, 그것으로부터 파생된 전통이 인간을 파멸시키는데 얼마나 큰 효력이 있는가. 이들은 이미 율법을 범하고 있는 자들이다. 그런데 자신들은 율법을 의도적으로, 자기들 마음대로, 편리할 대로 짜깁기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율법을 적용하여 정죄하려고 한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참된 정결은 무엇일까. 정결은 어떤 예식(의식, 형식)이기보다는 하나님의 법을 준행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장로의 유전을 중시한 나머지 유전을 지키는 것이 곧 경건이라고 생각하였다. 경건의 내용은 버리고 경건의 모양만을 취한 것이다. 경건을 가장한 위선을 자행한 셈이다.

예수님이 말씀한 정결은 말씀을 그대로 지키며 사는 것에서 출발한다. “정결합니까?”라는 말은 말씀대로 살아갑니까?”와 같은 말이다. 참된 정결은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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