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새벽 | 계19.11-21

백마를 탄 자와 아마겟돈전쟁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다(7b). 영광 가운데 다시 오실 그분이 백마(白馬)를 타고 계신다(11). 그는 ‘예리한 검’(15)으로 만국을 심판하시는 ‘큰 잔치’(아마겟돈전쟁, 17,19-21, 16.14-16), 곧 두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히는 전쟁(19-21)을 먼저 치르실 것이다. 자신들의 마지막을 알고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19a) 전쟁을 일으키지만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힌다(20a, 16.13-14a). 이어 용(옛뱀, 마귀, 사단; 12.9)이 잡히고 ‘다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20.10).

백마를 탄 재림주(11-16)

백마를 탄 재림주가 ‘예리한 검’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를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15)으실 것이다. 심판은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예리한 검’(하나님의 말씀)에서 시작되고 그분이 친히 집행하심으로 진행된다.

한편 백마를 탄 자의 이름이 각각 ‘충신과 진실’(11, 믿음직하고 참된 분),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는 이름(12), ‘하나님의 말씀’(13), ‘만왕의 왕, 만주의 주’(16, 17.14)이시다. 그분은 마침내 ‘많은 관들’(12a)을 쓴 왕들의 왕으로써의 위엄과 영광 가운데 다시 오실 것이다.

아마겟돈전쟁(17-21)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백마를 탄 심판주(재림주)와 그를 따를 하늘에 있는 군대를 대적하여 전쟁을 일으킨다(19, 11.7, 16.14). 스스로 죽겠다는 최후의 발악은 그의 하수인들인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의 멸망으로 일단락된다(20). 백마를 탄 재림주의 입에서 나오는 ‘예리한 검’(하나님의 말씀)의 심판으로부터 자유할 자는 아무도 없다(21).

세 더러운 ‘귀신의 영’(16.14a) 중 둘,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끝장이 났다(20). 그럼 이제 하나, 바로 용(옛뱀, 사단, 마귀)이다. 한편 셋 중 ‘이적을 행하는 거짓 선지자’(20a, 16.13-16)가 좀 걸린다. 선지자 행세를 할 정도면 초보자는 아니다. 이들은 이미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 언급되었듯이 ‘악한 자들’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2.2), ‘니골라당’(2.6, 2.15), ‘자칭 유대인’(사단의 회당, 2.9, 3.9),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2.14), ‘자칭 선자지라 하는 여자 이세벨’과 그로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2.20,22)로 배도(背道)의 길을 걸은 자들이다.

놀라운 것은 똑같은 형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6.9)과 이들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6.11b) 아직 남아 고난과 환난의 파도를 이기는 자들이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다(7.14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