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수요 | 막4.1-20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를 보라!
(맛있는 마가복음, pp.52-53)
4종류의 밭
*공통점 – 말씀을 들었다(15,16,18,20)
*차이점 – 말씀을 들은 그 이후
모두가 다 결실하는 것은 아니다. 말씀을 듣는다는 것이 곧 결실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 말은 말씀을 듣는다는 것이 아무런 힘이 없거나, 무가치(무의미)하거나, 결실을 방해하는 것들에 결국 속수무책이다는 뜻은 아니다.
동시에 더 하나는, 말씀을 듣는 자와 말씀을 주는 자가 이 모든 역풍을 다 막아주거나, 맡아주거나, 해결해 주거나, 그래서 마침내 결실에 이르도록 해 준다는 의미는 더욱 아니다. 결국 말씀을 듣는다는 것이 만능이거나 결실(승리, 영광)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주목하게 된다.
결실(열매)을 방해하는 것들: 순풍(順風) → 역풍(逆風)
① 사탄(15)
② 환난이나 박해(17)
③ 세상의 염려(19)
④ 재물의 유혹(19)
⑤ 욕심(19)
하나님의 나라는 역풍(逆風)을 만나 실패하는가?
그렇다면 “듣고 지키어 인내로”는 무엇인가?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다가오는 결실(열매)을 방해하는 것들(①②③④⑤)로부터, 즉 사탄(15), 환난이나 박해(17), 세상의 염려(19), 재물의 유혹(19), 욕심(19)으로부터 말씀을 지켜낸 것이다. 거기에 ‘인내’라는 값을 지불하면서다.
지금 이 일을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감당하는 분이 있다. 누구신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그는 온 몸으로, 성자이신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당신에게 불어온 질풍노도와 같은 역풍(逆風)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으로서 감내해 내신다.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이를 순종하는 종으로서의 소명의 길임에도 꽃길만은 아니다. 하물며 그를 따르는 제자들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