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1300주일 | ‘여자의 후손’ = 그리스도(창3.1-19)

1300주일 | 3.1-19

여자의 후손’ = 그리스도

 

    •창 조 타 락 --------- 구 속: 하나님의 나라, 새 하늘과 새 땅

                                               ‘여자의 후손’ - 그리스도(메시아)

 

타 락(창세기 3): 심판으로 끝나는가?

인간이 하나님처럼 되려고 한 것이 타락이고 그것이 죄다. 인간의 타락은 하나님과의 언약의 의도적인 파기이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명령을 실현할 수 없다. 타락의 결과가 심판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심판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 인간의 힘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완전히 끊어졌다. 전적 타락이다.

이처럼 무너지는 타락에는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 하는 자가 자리한다: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천사)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12.9) 이제 이 둘 사이에 시작된 -창세기 3장 인간의 타락 이후를 시작으로 요한계시록이 전하는 종말의 때까지-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만나게 된다. 하나님은 이 일을 어떻게 풀어가실까. 이 신학적 주제를 여자의 후손이라는 계시의 씨앗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1. 여자의 후손 = 그리스도(메시아)

 

구 원(창세기 3- ): ‘여자의 후손을 말씀하시다.

인간은 타락 이전으로 돌아갈 길이 없다. 왜나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죄를 범하면 반드시 죽는다는 심판이 선언되었기 때문이다. 죄인은 자신의 능력과 힘으로 이를 되돌릴 수 없다. 창세기는 시작과 함께 곧바로 심판이다. 그러면 이것으로 끝인가. 여기서 등장하는 주제가 여자의 후손이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3.15)

 

심판 & 구속(신구약 성경 66): 모든 성경이 전하는 메시지다.

오직 한 가닥의 희망은 여자의 후손’(3.15)에서 온다. 하나님이 에덴을 통해서 이루실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깨어지게 한 자들(, 여자, 남자)의 심판을 명하셨다. 하나님은 죄의 세력에게 말씀하신다. 여기서 뱀은 사탄 곧 옛 뱀, 마귀이다(12.9). 하나님은 죄의 세력에 대해 궁극적으로 여자의 후손이 승리할 것을 선언(약속) 하신다. 하지만 상한다’(3.15)는 선언에서 볼 때 여자의 후손 역시 뱀으로부터 고난을 받아야만 한다. 이 모든 역사가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말씀이다.

 

처녀 탄생(7.14 1.13)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여자의 후손(3.15 4.4, 2.7, 12.5)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4.4a)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12.5a) 

 

메시아가 오신다.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을 죄악사(the story)로 가져갔다. 그러나 그 죄악의 에덴에서 하나님은 구속사(The Story)를 시작하신다. 여자의 후손이라는 약속의 씨앗 안에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의 열매가 들어있다. 이것을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역사를 완성하신다. 하나님은 메시야, 여자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셨다. 점점 더 악이 승리하는 것과 같이 보이는 절망의 인류 역사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사랑의 계획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다. 이렇게 해서 창세기 315절의 여자의 후손언약은 예수님의 오심으로 성취된다.

 

 

2. ,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천사)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12.9)

 

마귀(사탄)는 어떤 존재인가.

그렇다면 에덴에서부터 하나님과 첫 사람을 대적하여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아래로 떨어지게 한 사탄은 어떤 존재인가. 그를 성경의 역사에서 찾아보자.

 

족장시대, 의인 욥을 통해 하나님이 불의하시다고 말하려는 사탄(1.6-12, 2.1-7)

족장시대, 그러니까 아브라함이 살던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인 욥을 대적하던 사탄이다.

 

왕정시대를 파국으로 몰아가려는 사탄

사사시대를 끝내고서 왕정시대를 시작한 사울을 무너지게 한 장본인이다. 놀라는 것은, 좀 더 큰 그림에서 볼 때에 사탄은 사울을 넘어 마침내 여자의 후손을 잇는 다윗(1.1)을 대적한다. 이것은 사무엘하 7장에 주어지는 다윗언약의 영원할 것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도전이다.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삼상16.14)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대상21.1)

 

메시아의 사역을 처음부터 도전한 사탄

공생애에 앞서 사탄은 그리스도를 시험하면서 그의 나라와 통치에 반기를 든다.

 

그 때에 예수께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40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마귀가 또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4.1-3,6a,8-9)

 

예수님의 말씀에 드러난 사탄

사탄은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의 현장에까지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리는 중이다. 에덴을 죄악의 도성으로 만든 그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통치를 멸하기 위한 일을 멈추지 않고 직진 중이다.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에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13.3-4,18-19)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13.21-2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22.3)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12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22.28-32)

 

바울서신에 드러난 사탄(2.2, 6.10-17)

 

베드로, 요한 서신에 드러난 사탄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벧전5.8-9)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요일5.19)

 

요한계시록의 사탄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천사)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내가 또 들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12.9-11,13,17)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서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20.1-3,7-10)

 

 

3. 아직 사탄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16.20a)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여자의 후손이 오리라 예고(약속)한 구약에서도 사탄은 두르 다니며 하나님의 통치와 영광을 무력하게 하려 했다. 그뿐인가. 구약의 약속대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의 승리가 선포되고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탄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여전히 삼킬 자를 찾아 다니는 중이다. 이 영적 전쟁은 주님이 다시 오셔서 영원한 승리를 이루실 그날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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