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1326주일 | 묵상론(08) - 묵상대로: ② 특정 절을 따라(창49.22-26)

1326주일 | 49.22-26

묵상론(08) - 묵상대로: 특정 절을 따라

 

성경을 읽고 묵상을 하다 보면 어떤 특정 단락에서, 특별히 그 가운데서 어떤 한 두 절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묵상(QT)은 이처럼 읽으면서 묵상을 시작한 긴 본문 가운데 어느 한 두 절에서 풍성한 묵상으로 초대되어지곤 한다. 이 주제를 좀 더 구체적으로 구약에서, 특별히 구약 두 성경에서 한 단락 씩을 따라가며 살펴보려고 한다.

 

 

1. 창세기 4922-26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세기 49장은 자신의 일생을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고 고백하는 야곱이 전하는 인생 마무리 메시지다. 그 시작은 이렇다: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1-2)

그렇다면 창세기 49장은 후대에 일어날 일이기에 예언이고, 죽기 전에 자녀들에 전하는 마지막 메시기이기에 유언이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하나님께로 올라가는 향이기에 기도이고, 족장(제사장)으로서 후손들에게 전하는 축복이다. 온 가족들이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분위기가 아름답다.

 

    17 - 꿈을 꾸다 애굽에 팔리다(사라지다).

      [13] 채색옷 노예로 팔리다(애굽) /가정총무 죄수/감옥 꿈해몽

        30- 애굽의 총리가 되다.

        37- 7년 풍년

                  총리, 결혼, 특별히 애굽 초대(아브라함언약 성취)가 이루어진다.

      [9] - 22

    39 - 7년 흉년 중, 흉년 2년차, 애굽에 팔린지 22년 후에야 형들과 상봉하다.

               17세에 꾼 꿈이 성취되다(담을 넘다).

    56 아버지 야곱이 죽다(147).

               *이 긴 세월 동안 아버지 야곱이 한 일이 49장이다.

               *48-49장의 축복.유언.예언.기도다.

                 하지만 이 기도가 어느 날 갑자기 나올 수 있는가?

               *11.21-22

       ∙21-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22-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를 위하여 명하였으며

    110 죽다. 언약의 성취를 유언하다: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하였더라.”(50.25)

 

        → 13.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졌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하게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내 유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하였음이더라.” 

   

 

2. 여호수아 1121-23

 

    [7.1-11(34.11-16)] - 모세/과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가서 차지할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가나안) 일곱 족속울 쫓아내실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1-2a)

 

         [11.21-23] - 여호수아/현재

               21 그 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들의 성읍들을 진멸하여 바쳤으므로,

               22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

 

               → 이스라엘(삼상17.4) - 골리앗/미래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요.”

 

 

두 절 묵상이 주는 유익

 

성경은 놀랍도록 예언적이다. 동시에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신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 지금 읽고 있는 성경의 시점을 현재라고 가정해 보자. 그럼 이 현재는 이미 앞서 과거에 기록된 성경의 성취로서의 말씀이라는 점이다. 동시에 이 현재의 말씀(약속)은 가까운 미래에 이루어지는데 이때 현재의 말씀은 미래에 이루어질 성취의 증거가 된다. 놀랍지 않은가. 오늘 함께 살펴본 창세기의 요셉에게서, 그리고 가나안 정복을 완전하게 하지 못하고 가드에 남긴 것이 훗날 골리앗으로 자란 것에서 살펴보았다.

, 그러면 이러한 말씀의 씨앗(과거)과 자람(현재)과 열매(미래)를 지금 읽고 있는 성경에서 이를 알고, 찾아내고, 깨닫고, 볼 수 있는 그것만큼이 묵상의 폭과 넓이와 깊이를 더 풍성하고 놀랍게 할 수 있는 힘이 되지 않겠는가. 이것이 한 두 절 묵상이 주는 유익이다.

이처럼 묵상은 성경읽기라는 성경통독과 깊이 연동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묵상하는 사람의 성경(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어떠하느냐와 불가불 연결되어 있다. 생각해 보라, 예를 들어 남지 아니하였고 남았더라.”(11.22b)는 현재로 놓고 볼 때 이 현재 말씀의 과거 말씀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 현재 말씀이 이루어진 미래는 또 무엇인가?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신앙의 요소인가를 이를 통해서도 익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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