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1327-29새벽 | 사무엘하 14-19장, 시편 112-14편

PRS 11독 성경읽기

 

사무엘하 4.17 26

사무엘하 읽기

 

 

1327-29 [4.22-24] 사무엘하 14-19, 시편 112-14

 

 

22- 삼하15.31 -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되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옵건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니라.”

 

추락하는 다윗에게는 날개가 없다. 아들 압살롬에게 왕권을 내어줄 판이다. 어쩌다가 천하의 다윗이 이처럼 되었을까. 이 모든 것의 단초는 밧세바 사건이 그 원인이다. 이번에는 아들이 아버지의 권좌를 노리는 형국이다. 죄가 얼마나 집요하고 무서운가를 다시금 대면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다윗은 다윗이다. 이 와중에도 하나님을 찾고 구한다. 마침내 아히도벨과 후새에게서, 그리고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통해서, 압살롬과 다윗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이 일을 하나님은 어떻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까: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공중 권세 잡은 대적 사탄의 악한 계획이 서지 못하게 하옵소서.

 

 

23삼하17.14 -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사무엘 기자는 눈에 보여지는 드러난 그림이 전부가 아님을, 때문에 그는 드러나지 않은 그림 뒤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놓치지 않는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인간, 세상)가 알 수 없는 섭리를 진행하고 성취해 가신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압살롬이 전사(戰死)하는 것은 하나님이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심 때문이다. 하나님이 화와 벌을 내리려 하심을 막을 수 있는 자는 없다.

그러기에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16.9) 오늘도 나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달려가게 되기를 소망한다.

 

 

24요압이 아직 살아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요압의 무기를 든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삼하18.14-15)

 

다윗은 사무엘하 12장에서 충신 우리아를 전사하게 하면서까지 그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였을 때 선지자 나단의 설교를 듣고서 그렇게 적용한다: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그 양 새끼를 4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삼하12.5-6) 하나님의 심판이 다윗 자신이 자백한 그대로 우리아(밧세바)의 아내가 낳은 첫 아들을 시작으로 유력한 아들들이 하나 둘 죽어감으로써 성취되어간다:

우리아의 아내가 낳은 첫 아들(삼하12.15b-23)

장남 암논(삼하13.23-29)

삼남 압살롬(삼하18.9-15)

사남 아도니아(왕하2.13-25)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내 언행심사(言行心事)를 주님 앞에서 돌아보아야 할 이유다.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아들들의 장례식을 치러야 하는 아버지(부모)의 마음은 또 어떠했을까. 깊어가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 온 몸을 떨었을 것이다. 주의 긍휼과 자비와 용서와 사랑에 호소할 수 밖에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인 것을 다시금 고백하게 된다: ‘주여,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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