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709새벽 | 성막과 그리스도8(출30.1-10,34-38)

709새벽 30.1-10,34-38

성막과 그리스도(8)

 

분향단은 조각목을 정금으로 싸서 만든다. 크기(길이××높이)45cm × 45cm × 90cm로 사방 귀에는 뿔이 있고, 운반을 위해 금고리 둘과 금으로 입힌 채를 부착해야 한다

  

분향단(1-10; 37.25-28)

분향단은 법궤(속죄소) 앞 중앙에 위치한다(6).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상징인 법궤 앞에 분향단이 위치한 것이다. 오직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것이다. 향은 하나님 앞에 피워졌고,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피워 올라간다. 한편 제사장 아론에게 분향단이 맡겨져 있다(7,10). 역시 아무에게나 맡겨져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제사장만이 분향단의 모든 일들을 맡아 집행한다.

아침마다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피워야 한다. 그런데 이 향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한다(6-7). 이처럼 준비가 필요한데, 그렇다면 아무렇게나 지내다가 아침이나 저녁이 되니까 그냥 성소 안으로 들어갔을까. 아니다. 죄를 가지고 들어가면 번제단을 지나는 것 없이 결코 들어갈 수 없다.- 반드시 죽는다. 아침마다 등불을 정리할 때에, 그리고 저녁 때 등불을 켤 때에 해야 한다. 긴장된 모습을 생각해 보라.

그 위에 다른 향을 사르지 않아야 한다(9, 10.1-11, 16.1-13 참조). 그 위에 번제나, 소제나, 전제의 술을 붓지 말라 하신 이유는 이미 번제단에서 드렸기 때문이다. 이미 의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반복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번제단 분향단이라는 순서는 깊은 영적 진리가 있다. 소위 이중 제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먼저 번제단을 통해 죄사함을 받지 않고는 아무도 하나님께 기도의 향을 피울 수 없다는 하나님의 분명한 메시지인 셈이다.

기도자(분향)의 조건은 먼저 번제를 드린 것을 전제한다. 그렇다면 구속함을 받은 자라야만 기도(분향)의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기도(분향)에 있어서 다른 것들과 혼합되는 것을 하나님은 원하시지 않는다. 기도는 순수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그의 나라와 의()- 구하면 이 모든 것(먹고, 입고, 마시고)을 더하시리라 말씀하신다(6.33).

  

(34-38; 37.29)

내 기도의 향은 아벨의 제사처럼 하나님이 받으시는 거룩한 향기나는 제물인가. 내 기도에는 하늘나라의 향기가 있어야 함을 다시금 새롭게 느낀다. 세상 냄새로 가득하면 안 된다. 기도는 잡동사니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도라는 하나의 교향곡이 아름다운 멜로디가 되려면 잡음이 없어야 한다. 이것이 너희는 그 위에 다른 향을 사르지 말며”(9)라는 금지명령 속에 들어 있는 뜻이다.

그럼 이 문제가 왜 중요한가.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명하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10.1), 이 일 때문에 저희는 죽음을 맞는다. 이는 레위기 3034-38절의 말씀을 불순종한 결과다. 결국 의 초점은 하나님이시다(37). 인공적으로 만들거나, 인간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도록 허락된 것이 아니다(38). 이것이 향을 만들 때 거기에 소금을 넣어야 하는 이유다(35, 2.13).

 

또한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 앞 제단 위에서 피운 불을 그것에 채우고 또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두 손에 채워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16.12) 행해야 한다. 향로의 불은 반드시 번제단 위에서 피운 불이어야 한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기도는 반드시 구속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렇다. 기도는 아무나, 그 받으시는 대상 없이, 방향 없이, 뜻이나 목적 없이, 또한 전제 조건 없이 누구(사람)에게나 허락된 선택사양’(옵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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