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7새벽 | 잠30.18-33
잠언의 여성관(1)
잠언의 여성들1: 좋지 않은 여인상이다.
크게 네 부류의 여인에 대한 엄한 교훈으로 되어 있다.
(1) 음녀(淫女)다. 음녀는 ‘곁길로 가다’(시58.3)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 일반적으로 매춘부를 가리킨다.
a. 지혜만이 음녀에게 빠지는 것을 막는다: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 하리니”(2.16)
b. 음녀는 깊은 함정이다. 재물을 탕진케 할 뿐 아니라 유혹된 자는 누구든지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의 집은 사망으로, 그의 길은 스올로 기울어졌나니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느니라.”(2.18-19)
c. 음녀는 간교하고 수치를 모르며, 거짓말쟁이다: “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의 입을 씻음 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30.20).
d.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다(2.17).
e. 성경에는 음녀 때문에 자신 뿐 아니라 주변까지 망친 사례들이 많다.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출애굽 후 싯딤에서 모압 여인들과의 행음으로 2만 4천명이 하나님의 징계에 의해 염병으로 사망하였다(민25.1-9).
*시므리는 이스라엘이 행음죄로 하나님께 징계 받는 와중에서도 미디안 여인을 진 안으로 데리고 와 죽임을 당하였다(민25.14).
*삼손은 블레셋 여인 들릴라의 유혹에 빠져 비참하게 죽었다(삿16.1-21).
(2) 남편에게 욕을 끼치는 여인이다. 여인은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창2.23)이기는 하나 남편을 돕는 베필이 아니라 오히려 욕이 된다: “…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의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12.4b)
(3) 미련한 여인이다. 지혜의 여인인가, 아니면 미련한 여인인가에 따라 한 가정의 흥망성쇠(興亡盛衰)가 여인의 손 안에 달려 있다: “…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14.1b)
(4) 남편과 다투(성내)는 여인이다. 이런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는 혼자 사는 것이 낮다고 말 할 정도로 기피하고 있다. 가정의 행복과 여인이 얼마나 밀접한가: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나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21.9, 25.24 / 두 절 동일)
잠언의 여성들2: 좋은 여인상이다.
잠언의 마지막 31장 10절 이하에서 다시 살펴볼 것이다. 성경이 추구하는 여인의 정체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잠언은 여인의 지혜를 ‘현숙한 덕스러움을 행함’으로 소개한다. 성숙한 덕행이야말로 현대 여인들이 다시 회복해야 할 모습이다.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고 ….”(11.16a)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12.4a)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14.1a)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31.10) → 31장에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