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111새벽 | 구원의 표시: ‘붉은 줄’(수2.15-24)

111새벽 | 2.15-24

구원의 표시: ‘붉은 줄 

라합은 정탐군들을 보낸 후에 그들과 약속한 대로 즉시 그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단다. 그만큼 구원에 대한 라합의 갈급한 소망과, 구원하신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에서 비롯된 결단이요 행동이다.

나에게는 라합처럼 구원과 하나님에 대한 사모함이 있는가. 하나님만이 나를 살리시며, 보호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고백하고 있는가. 비록 내가 살아가는 곳은 하나님의 다스림과 믿음을 시인하는 사람들이 아닌 세상이라는 무대이지만 나 또한 라합처럼 살기로 선택하고, 고백하고, 믿고, 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결단할 수 있는 부분이어야 한다. 그래야 오늘을 살아가는 라합일 수 있다.

라합에게는 붉은 줄이 구원의 표시였다면 나는 무엇이 하나님이 내게 이루어주신 구원의 표시(sign)일까. 나는 무엇을 내 마음(심령)과 입술의 고백에 구원의 표시로 걸어두고 살아가는가. 나는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원이라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과 삶의 여정에 분명하게 걸어두고 살아가는가. 내 마음과 영혼에 걸려있는 구원의 표시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인가. 정말 그래야 한다. 그래야 내가 살고, 가족이 살고, 공동체가 산다.

정탐꾼의 보고가 진실로 아멘이다(24):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고백이자 간증인가. 오늘 이러한 고백과 선포가 바로 내가 주님께 드려야 할 살아있는 제사다. 내가 선 곳이, 내 가정과 가족이, 내가 일하는 일터와 직장에서 바로 내가 정탐꾼과 같은 고백을 토해내기를 소망한다. 지금 여기에서도 하나님과 하나님이 하신 일이 이처럼 전파되고 선포되기를...

여호수아 2장 이야기는 지난 38년 전 가데스에서 12 정탐꾼의 보고(13.1-16)와는 반대였다. 무엇보다 그 땅 거주자들이 이스라엘에 역사하신 하나님 때문에 심히 놀랐다는 점이다. 특별히 라합에게서처럼 믿음의 고백(간증)이 입으로 시인되기까지는 40년이란 세월이 걸린 셈이다. 구한말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와 놀란 것은 당시 조선에는 교회도, 선교사도 들어오기 이전인데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조선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성경(쪽복음)이 번역되어 이미 조선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하나님의 말씀이 가는 곳에는 늘 라합 같은 믿음의 사람이 세워지곤 한다.

그렇다. 나 또한 라합처럼 복음을 들었다면 라합의 간증은 날마다 드려지는 간증이자 고백이어야 한다. 언젠가 우리네 삶에서도 이 고백이 주님께 올려지는 날이 올 것이다. 구원의 표시인 '붉은 줄'은 물론 구원의 고백이 라합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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