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은 사랑입니다(20190711).
화요일의 교회 풍경입니다.
곽대영 집사님(요리장)께서 직접 식자제를 구입해 오시지요.
오전 10시 전후가 되면 섬김이들이 하나 둘 예배당에 도착을 합니다.
이미 숙달된 일들이라 말이 필요없고, 각자 맡은 자리에서 일이 시작됩니다.
뜨거운 불 곁에서...
주방 앞 텃밭에서...
만나홀에서 만들 반찬을 위한 사랑이 더해집니다.
우리는 반찬이라 말하고, 그걸 손에 들고 집들로 향하지만 실은 사랑을 전달합니다.
이 조그만 3찬 반찬이 한 분에게 작은 힘과 격려가 된다면 말입니다.
2조로 나누어 각 가정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벨을 누릅니다.
그 통에 병원에, 일하러 가신 분들은 인기척이 없지요.
문고리에 걸어놓고 돌아서며 따뜻한 사랑까지 그곳에 두고, 마음으로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이 사랑의 끈이 복음으로까지 이어지기를...
돌아오면 그 반찬이 놓인 만나홀 식탁에 둘러앉아 맛난 밥회를 합니다.
참 맛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성도의 교제까지 나누며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