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새벽 | 요이1.7-13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라!

영지주의 이단

   [적그리스도](7, 요일2.18,22, 4.3)

   주님의 사랑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6; 요13.34-35; 요일5.3 참조)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자(7; 고전12.3; 요일4.2 참조)

   예수의 그리스도이심, 곧 하나님의 아들됨을 부인하는 자(요일2.22)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요일4.2-3)

요한은 교회(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가 이러한 ‘적(敵)그리스도’, 즉 영지주의 이단을 더 이상 교회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것을 권고한다(10-11). 중간지대는 없다. 그리스도의 교훈(사랑의 계명) 안에 거하는 자들이든지, 아니면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거부하는 진리 밖에 있는 자들이든지, 이 둘 중 하나다.

장로 요한은 영지주의 이단으로부터 조금이나마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는 교회를 위해 모세(레19.18)와 예수님(요13.34)께 처음부터 들은 바 사랑의 계명을 토해낸다. 거짓 교사들로부터 하나님의 양들을 지켜내려는 사도의 열정이 편지에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교회가 세워지고 얼추 반세기(기록 연대가 1C 말이다)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가짜들이 행세하는 교회를 바라보는 사도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