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169새벽 | 하나님의 임재 앞에 있나이다!(시139.1-12)

169새벽 | 139.1-12

하나님의 임재 앞에 있나이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벌거숭이다. 하나님이 다 아시기 때문이다. 이를 교리와 학습(공부)을 통해 배운 하나님이 아니다. 다윗이 살던 때는 모세의 율법 정도였을 때다. 물론 당시 신학교도 없었고, 성경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시대도 아니었다. 그는 전 삶에서 생생하게 경험하였다.

다윗은 10대 후반의 나이, 아버지의 양을 치는 목동으로 있을 때 선지자 사무엘이 찾아와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붓는다. 그게 그가 받은 3번의 기름부음 가운데 첫 번째다. 놀라운 것은 그날 그때 그곳에서 하나님의 영이 다윗에게 임한다: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이 되니라.”(삼상16.13a) 이처럼 하나님이 그를 찾아오신 것이다.

 

하나님1: 전지(全知)하시다(1-6).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❶ 나를 아신다(1).

    ❷ 나의 앉고 일어섬과 생각을 아신다(2).

    ❸ 나의 모든 행위를 아신다(3).

    ❹ 내 혀의 모든 말을 아신다(4).

하나님과의 친밀함이다. 여기 안다는 하나님에 관하여(about God)라는 정보나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knowing God) 깊은 관계를 의미한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그런 분이다. 다윗의 언행심사(言行心事)를 다 아시는 분이시다. 신학에서는 이를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하나님이라 표현한다. 하나님은 다윗을 만드신 창조주이시며 그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2: 편재(遍在)하시다(7-12).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7)

    ❶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신다(8a).

    ❷ 스올(음부)에 내려갈지라도 거기 계신다(8b).

    ❸ 바다 끝에 거주할지라도 붙드신다(9-10).

    ❹ 해와 달(낮과 밤)이 하나님을 가릴 수 없다(11-12).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 전능하신 분이시기에 어디에나 계시며, 계시지 않는 곳이 없다. 신학에서는 이를 편재(遍在)하신 하나님,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하나님이라 표현한다. 하나님은 온 만물을 통치하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이다.

다윗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와 함께하심 안에 있는 다윗, 그는 지금 마음껏 자신을 찾아 오사 이끄시며 놀라운 일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 안에 있는 자의 안전함과 평안을 놀라운 시어(詩語)로 드러낸다.

오늘도 우리 하나님께서 나와 가정과 교회와 민족을 아신다. 동시에 이 모든 영역에 함께 하시며 도우신다. 그러니 우리는 안전하다. 이처럼 주의 날을 맞을 것이다. 예배와 안식의 날 아침, 우리는 주의 전에 모여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한다. 다윗의 고백을 우리의 고백에 담아 올려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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