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1365수요 | 히스기야 이야기 - 범죄편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4-07-17
성경본문
이사야 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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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5수요 | 39.1-8

히스기야 이야기 - 범죄편

 

    ① () - 히스기야의 위기(36.1-22)

    ② () - 히스기야의 기도(37.1-38)

    ③ () - 히스기야의 치유(38.1-22)

    ④ () - 히스기야의 몰락(39.1-8)

 

그는 14년을 하루같이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고, 위기의 때마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의지하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36장의 위기 앞에서도 37장처럼 살았을 때 하나님은 히스기야와 유다를 붙드셨다. 그런데 유독 39장은 그렇지 못하다. 그는 왜 이처럼 초지일관(初志一貫)하지 못했을까.

 

하나님이 없다(1-4).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과 상생할 수 없는 이방의 모든 종교들을 청산하는 종교개혁의 깃발을 들었다(대하29.1~32.30,32-33). 그런데 39장으로 넘어오면서 이 신앙의 기조가 흔들린다. 하나님을 열망하던 모습과는 너무도 이질적이다(38.22).

히스기야가 바벨론의 사신들에게 보이지 아니한 보물이 하나도 없”(2,4)을 정도도 다 보여줘야 할 것은 궁전의 화려함이 아니다. 다름 아닌 37-38장을 이루신 하나님이다. 이것이 히스기야의 죄(). 하나님과 그분이 하신 일을 전해야 했음에도 히스기야는 자기 영광과 부귀를 과시하고, 하나님은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었다.

 

비극이 있다(5-8).

 

15년이라는 안정보장을 가리키는 하나님의 어인(御印)이 찍힌 보험증서는 히스기야로 하여금 그 기간을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는 것까지 보증한 것은 아니다(38.5-6). 하지만 그는 하나님을 높이며 살아야 할 소중한 보너스(bonus)를 탕자처럼 소비한다. 그 풍성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버리고 하나님의 부재(不在, 1-4)를 선포해 버렸을 때 하나님은 축복의 문을 닫으신다.

앗수르라는 이방에 대해서 안전하게 되었기에(38.6) 바벨론까지 그럴 것이라 생각은 착각이다. 바벨론은 기뻐하여”(2a) 해야 할, 그래서 유다와 화친하면 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형통하고 잘 될 것이라는 불신앙일 뿐이다.

히스기야는 바벨론 시험지를 받아 놓고서 너무나 어이없이, 전혀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 문제를 푼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래서 기도를 통해서 인도하심을 구했던 것과는 너무도 다른 방식이다(37-38). 때문에 하나님의 평가는 달랐다. 유다는 바벨론의 포로가 되고(6), 히스기야 가문은 비참한 처지에 떨어지게 될 것이 예고된다(7).

 

    “므낫세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12세라.”(대하33.1a)

 

하나님의 심판(5-7)은 히스기야의 죄악(1-4)에서 비롯된 것이다. 만약 그가 그걸 미처 몰랐다면 그 이후에라도 무릎을 꿇고 회개하고 다시금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을 구했어야 했다. 하지만 15년을 보너스로 받을 때처럼 이번에는 히스기야가 그러지 않았다(8).

정말이지 왜 그랬을까? 역대하 3231에 의하면 바벨론의 사신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물었으나 히스기야는 자신의 영광으로 답했다. 참으로 가슴 아픈 답안지였고(1-4), 긴 한숨이 절로 나오는 하나님의 평가서다(5-7). 비극은 히스기야 한 사람으로 끝나지 않는다. 왕궁에서 시작된 죄는 나라와 가족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6.23a) 한 사람이 바르게 살 때 한 나라가 복을 받았다(37-38). 그러나 동시에 한 사람이 배은(背恩)할 때 가족은 물론 나라가 실낙원(失樂園, 39)으로 추락하는 것을 본다.

이렇듯 잘 될 때가 위기다. 죽음에 이르는 병이었을 때는 오히려 하나님을 찾고 구하고 두드렸다. 그런데 15년을 보너스로 받아든 후, 형통할 때가 이처럼 문제인 경우가 허다하다. 실패를 승리의 공식으로 풀어내듯이 형통을 변함없이 축복과 은혜와 승리의 법칙에 담아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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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7)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11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합니다. 교회의 머리 되시고, 온 성도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힘입어 다시 주의 보좌로 나아갑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시옵소서. 세상의 헛된 것들을 버리고, 유일한 가치이며, 유일한 소망이며, 유일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귀한 것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12 여호와 우리 주여! 강한 용사 되시는 주님께 모든 삶의 고난과 아픔과 어려움을 의탁합니다. 무너진 제단과 깨진 가정과 상한 마음과 영혼을 의탁합니다. 속히 일어나셔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강하신 주님의 오른팔을 펴사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의 역사를 이 땅 가운데 펼치옵소서.

    13 인간이 미처 알 수 없는 신비로 섭리하시는 하나님! 분단의 아픔으로 절규하는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분단의 세월이 벌써 70년도 훌쩍 넘었습니다. 휴전선 철조망으로 허리가 끊긴 한반도의 자연과 만물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오니 속히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 다시 하나 되게 하옵소서. 눈물의 탄식과 절규에 속히 응답하여 주옵소서.

    14 엘리아 시대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칠천 명을 남기셨던 것과 같이 깨어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는 민족중보자들을 국내외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로 모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복음적 평화통일과 민족의 영적 부흥을 사모하며 기도하오니, 죄악이 관영한 한반도 위에 성령의 불을 내려 주시옵소서. 모든 악한 것들을 사르시고 거룩하신 하나님만 예배하는 한반도가 되게 하옵소서.

    15 한반도와 전 세계에서 울려 퍼지는 희년의 뿔 나팔 소리가 한민족교회를 깨우게 하옵소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마지막 시대, 부흥의 진원지가 되어 민족과 열방을 살리게 하옵소서. 쥬빌리를 사용하셔서 잠들어 있는 교회들을 깨워 더욱 연합하게 하시고, 모든 세대와 지역과 나라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아름다운 기도의 합주와 사역의 네트워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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